'국내파' 김홍택∙'해외파' 안병훈, 제네시스 챔피언십 첫날 5타 줄이며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
[송도=STN뉴스] 이태권 기자 = '국내파도 있다'
올 시즌 KPGA투어 메이저급 대회인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김홍택(31∙볼빅)이 제네시스 챔피언십 첫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며 KPGA투어의 자존심을 살렸다.
김홍택은 24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어반-링크스 코스(파72∙7470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에 김홍택은 선두 이반 칸테로(스페인)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는 이날 출전한 한국 선수 중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안병훈(33∙CJ)과 함께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이날 2번째 홀(파4)만에 1.8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포문을 연 김홍택은 이어진 3번 홀(파5)에서 탭인 버디로 또 1타를 줄였다. 이후 또 다른 파5홀인 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3타를 줄인 김홍택은 후반 첫 홀부터 신고했으나 이어진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13번 홀(파3)에서 8m 중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바꾼 김홍택은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5언더파를 완성했다.
이날 버디 6개를 잡는 활약 속에 보기는 1개로 막은 김홍택은 "오늘 안전하게 경기를 하려고 했다"고 밝히며 "세컨 샷을 제일 집중했는데 샷이 잘 떨어지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선전의 비결을 밝혔다.
올 시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김홍택이다. 지난 5월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을 포함해 6차례 톱10에 들며 상금 순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우승을 거둔 GS칼텍스 매경오픈이 KPGA투어, 아시아투어 공동 주관대회여서 올해 아시안 투어에도 나서고 있다는 김홍택은 "한국에서는 장타자인데 아시아 스윙만 나가도 장타자가 즐비하다"고 전하며 "유럽 선수들은 바람이 불어도 잘 친다고 들었는데 평균적으로 선수들이 다 핀에 공을 잘 붙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럽 선수들에 주눅들지 않고 대회 첫날 선두권에 오르며 우승의 발판을 마련한 김홍택이다. 이번 대회는 KPGA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려 우승하면 KPGA투어 시드 2년은 물론 DP월드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는 2년 출전권도 주어진다.
김홍택은 "DP월드투어 대회라고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다. 평상시 처럼 준비를 했고 조금 여유를 가지면서 치려고 했다"고 설명하며 "올 시즌 달라진 것은 딸이 태어난 것 밖에 없는데 딸이 올해 활약의 원동력 같다"고 웃어보였다.
이어 김홍택은 "와이프가 이번 대회 우승하면 직장을 그만둔다고 했다. 그래서 이번 대회 우승하고 DP월드투어 출전권을 얻으면 가족과 유럽에 나가고 싶다"며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오랜만에 국내 팬 앞에서 샷을 날린 안병훈도 힘을 냈다. 지난 2019년 CJ컵 이후 5년여만에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 나선 안병훈은 이날 3연속 버디를 비롯해 버디 7개를 잡고 보기 2개를 기록하며 5타를 줄였다. 특히 안병훈은 이날 310야드를 넘기는 장타로 골프 팬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안병훈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 티샷부터 세컨 샷 퍼팅까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라운드였다"고 흡족해하며 "미국에서 시합할 때도 한국 팬분들이 오시면 힘이 되는데 여기서는 갤러리분들이 다 한국 팬이셔서 재밌고 힘이 된 것 같다. 주말까지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면 좋겠다"고 국내 팬들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안병훈은 "첫날을 만족스럽게 보냈기때문에 남은 사흘간도 제 실력이 다 나왔으면 좋겠다"며 국내 팬 앞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대회 1라운드는 오후 5시 50분 일몰로 중단돼 8명이 18홀을 모두 소화하지 못했다.
이날 6타를 줄인 이반 칸테로(스페인)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안병훈과 김홍택 등 7명이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며 1타 차로 선두를 쫓고 있다.
PGA투어 진출 이후 처음 국내 대회에 나선 김주형(22∙나이키)과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인 김승혁(37∙금강주택) 등이 4타를 줄이고 지난 해 같은 코스에서 열린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파블로 라라자발(스페인) 등 8명과 함께 공동 9위를 이뤘다.
지난 2022년 이 대회 챔피언인 김영수(34)가 3타를 줄이고 나카지마 케이타(일본), 에두아르도 몰리나리(이탈리아) 등과 공동 19위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41∙동아제약)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 문도엽(33∙DB손해보험), 전가람(31) 등과 2타를 줄이고 공동 29위로 대회를 마쳤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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