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서산·태안 가로림만에 서식 중인 점박이물범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 계획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충청남도는 1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제2회 점박이물범 및 서식지 관리위원회를 열고, 점박이물범과 서식지 보호계획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과 김옥수 도의회 의원, 관련 전문가 등 10명의 위원이 참석했습니다.
회의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점박이물범 구조·치료·방류 동향 공유, 도의 보호계획안 설명, 의견 수렴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천연기념물 제331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점박이물범은 서식지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 매년 같은 지역을 찾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도는 가로림만 서식지의 안전성 강화를 기본 방향으로, 체계적인 보호·관리를 통한 지속 가능한 공존을 목표로 점박이물범 및 서식지 보호계획을 수립 중입니다.
점박이물범
도는 이날 회의를 통해 △촘촘한 모니터링 △서식 환경 보호·관리 △교육·홍보 △대외 협력 등 4대 전략 아래 231억 원 규모의 16개 사업을 제시했습니다.
또 이번 위원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점박이물범 및 서식지 보호계획을 최종 수립하고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전상욱 충청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점박이물범은 해양 생태계의 건강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동물로, 가로림만과 인연이 깊다”며 “이번 위원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보호계획을 마련하고,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세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