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약을 자동 조절하는 OLED 패치 개발

한권수 기자 2026. 4. 1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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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세라믹기술원-충북대,자가조절형 복합 치료 플랫폼 구현
상처 회복율 2배 빠른 치유 효과 검증
▲최경철 교수

[충청타임즈] 연고 대신 붙이기만 하면 스스로 치료 강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패치가 등장했다.

KAIST 연구진이 빛과 약물을 결합해 상처 회복 속도를 약 2배까지 끌어올린 '자가조절형 OLED 상처 치료 패치'를 개발했다.

향후 환자 상태에 따라 빛이 약물 방출을 조절하는 지능형 치료 기술로 발전할 전망이다.

KAIST 최경철 교수 연구팀이 한국세라믹기술원 성대경 박사, 충북대 박찬수 교수팀과 함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약물전달시스템을 결합한 '자가조절형 상처 치료 패치'기술을 개발했다.

연고는 과다 사용 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빛을 이용해 세포 재생을 돕는 광생물변조 치료 역시 적정량을 넘기면 효과가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빛이 약을 조절한다'는 점이다.

빛을 쬐면 몸에서 활성산소가 생성되며, 이 물질이 나노입자를 자극해 약물이 방출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즉, 빛의 세기에 따라 생성되는 활성산소의 양이 달라지고, 이에 맞춰 약물 방출량도 자연스럽게 조절되는 구조다.

빛을 비추면 그 강도에 맞춰 약이 자동으로 적당한 양만 나오는 '스스로 조절되는 치료 패치'다.

또 피부 곡면에 밀착되는 웨어러블 형태로 제작돼 빛 에너지 손실을 줄였으며, 장시간 사용 시에도 온도를 약 31도 수준으로 유지해 저온 화상 위험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피부 세포 실험에서는 빛과 약물을 함께 사용하는 '복합 치료'가 단일 치료보다 더 빠른 회복을 보였으며, 생쥐 실험에서는 대조군 대비 약 2배 빠른 치유 속도를 기록했다.

최경철 교수는 "상처 상태에 따라 약물 방출이 자동 조절되는 복합치료 플랫폼으로 확장한 사례"라며 "환자의 몸 상태에 따라 스스로 반응하는 지능형 치료 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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