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언가를 받으면 곧바로 비슷한 값의 것을 돌려주시는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빚으로 두기 싫은 마음이죠.
그런데 바로 되돌려주면 호의가 거래로 끝납니다. 마음이 오가지 않는 이유를 3위부터 알려드립니다.

3. 받은 자리에서 값을 계산한다
얼마쯤 되는 물건인지부터 따지면 주고받는 일이 정산이 됩니다. 주는 쪽은 그 눈치를 바로 알아챕니다. 값을 보지 말고 먼저 고맙다고만 하십시오.

2. 고마움을 표현할 시간을 없앤다
바로 되돌려주면 고마워할 기간이 사라집니다. 관계는 그 기간 동안 쌓이는데 그것을 스스로 지우는 셈입니다. 며칠은 그냥 받은 상태로 두십시오.

1. 신세 지는 것을 지는 일로 여긴다
도움을 받는 데 서툰 사람은 결국 혼자 남습니다. 받을 줄 아는 사람에게만 다음 호의가 갑니다. 신세를 지는 것도 관계의 일부로 받아들이십시오.
그럼 어떻게 하면 될까요
세 가지를 다 고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음에 무언가를 받으면 그 자리에서 되돌려주지 말고 며칠 두어보십시오. 그 사이에 마음이 전해집니다.
주고받음이 바로 끝나는 사이는 깊어지지 않습니다. 천천히 갚는 쪽이 오래 남습니다.
출처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