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은퇴 후 여유로운 삶을 꿈꾸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젊었을 땐 잘 살았던 것 같은데, 나이가 들어가며 점점 생활이 빠듯해지는 분들도 종종 보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습관이나 선택들이 이런 결과를 만들어냈을까요?
오늘은 노후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는 분들이 젊은 시절에 흔히 했던 실수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미리 알아두면 피할 수 있는 것들이기에, 지금부터 차근차근 함께 살펴보죠.
1. 소득이 늘어날수록 지출도 같이 늘어난다
젊을 때 연봉이 오르면 당연하다는 듯 지출도 따라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첫 직장에서 월급 200만 원 받을 때는 알뜰하게 살다가, 월급이 300만 원으로 오르면 갑자기 외식도 늘고, 비싼 옷이나 가방도 사고 싶어집니다.
이런 습관이 반복되면, 수입이 아무리 늘어나도 저축은 늘지 않고 생활 수준만 높아져서 은퇴 후엔 유지하기 어려운 소비 구조가 됩니다.
노후엔 소득이 줄어드는 만큼, 평소에 '수입보다 조금 덜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합니다.
2. '나중에' 하겠다는 마음으로 저축을 미룬다
“지금은 여행도 다니고 즐기고 싶어. 돈은 나중에 모아도 되겠지.”이런 생각, 한 번쯤 해보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자산은 시간이 만들어주는 겁니다. 특히 복리의 힘은 일찍 시작할수록 효과가 큽니다.
예를 들어 30세에 월 30만 원을 연 5% 수익률로 투자하면, 60세엔 약 2,500만 원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저축하고 투자하는 습관은 노후를 대비하는 가장 기본적인 준비입니다.
3. 무리한 대출로 집을 사거나 소비를 확장한다
부동산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집을 구매하거나, 카드 대출로 소비를 이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이자 부담을 가볍게 여기다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그 무게가 점점 커지게 됩니다.
노후에도 계속 갚아야 하는 부채가 남아 있다면, 생활은 훨씬 더 팍팍해질 수밖에 없죠.
‘내 능력 안에서 사는 것’은 오래도록 안정적인 경제생활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4. 은퇴 이후를 막연하게 생각한다
직장생활에 바쁘다 보면 은퇴라는 단어는 너무 멀게만 느껴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퇴직금 정도면 괜찮겠지, 국민연금 받으면 되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만 갖고 준비 없이 은퇴를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은퇴 후 평균적인 생활비는 월 200만 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이런 지출은 국민연금만으로 충당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은퇴 후의 생활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그려보고, 거기에 맞는 준비를 지금부터 해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5. 건강과 노후 비용에 대한 현실적인 감각 부족
마지막으로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바로 건강입니다.
젊을 때는 건강에 대한 위기감이 덜하다보니, 관련 비용도 미처 준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노후엔 병원비, 간병비, 약값 등 고정적인 의료비 지출이 꾸준히 늘어납니다.
특히 혼자 사는 노인 가구의 경우 평균적인 의료비 지출이 다른 가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건강은 돈으로도 해결이 어렵기 때문에, 미리 건강을 관리하고 보험 등으로 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노후의 경제적 어려움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아닙니다.
대부분은 젊었을 때의 작은 습관과 선택들이 모여 만든 결과입니다.
아직 시간이 있는 지금, 나중을 위한 준비를 조금씩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 이야기한 다섯 가지 내용을 가볍게 떠올려보며, 내 삶의 방향을 점검해보는 하루가 되셨길 바랍니다.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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