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를 보면 사람의 습관과 성격이 보인다!
작은 스튜디오 공간을 보면 어떻게 인테리어를 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다. 자신만의 감각을 녹여 내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힘든 작업이다. 이럴 때는 드라마나 영화에 한 공간을 따라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드라마 속의 집이 현실에, 내가 사는 공간에 펼쳐졌을 때의 황홀함. HBO에서 방영된 Girls라는 드라마에 나오는 찰리의 스튜디오(원룸)를 소개하려고 한다.
영화 속 생활 공간이 현실로
Girls에 등장하는 찰리가 사는 스튜디오는 뉴욕 시 브루클린 Bedford 거리에 있다. 이 스튜디오는 프로덕션 디자이너 Laura Ballinger Gardner에 의해 창조된 공간이다.
이 가공의 홈은 브루클린 근처 Bedford에 위치한 스튜디오로(원룸) 작은 공간을 위한 효과적인 래이 아웃 활용 방법을 선보이고 있다.
인테리어 비하인드스토리
전체 인테리어는 4일에 걸쳐 완성되었고 높은 천장을 활용해 찰리의 침실 공간을 메자닌 베드 룸으로 완성했다.
이 메자닌( 또는 로프트)의 활용으로 충분한 공간을 라운지로 만들 수 있게 되었고 또한 계단을 수납공간으로 활용해 공간을 세이브했다.
드라마 세트의 공간이 실재 공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혹은 현실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현실과 같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애를 썼다고 한다.
인테리어로
당신의 성격 습관까지 읽는다
작은 창에도 침대 쪽으로 충분한 자연광이 쏟아지도록 디자인했다.
로프트는 작업 테이블을 놓아두어 창밖을 보며 작업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창과 로프트의 위치는 찰리의 성격을 말해 주는 일종의 장치(트릭)라고 한다.
인테리어는 그냥 이쁘게만 하는 게 아니다. 사는 사람의 성격과 취향 등을 읽어낼 수 있으며 또 비추는 도구이다. 자칫 자신이 감추고 싶은 성격이나 습관을 들킬 수도 있다.
실제로 이런 세트 공간이 세트에 머물지 않고 현실 생활에 반영하는 사례가 국내에 비해 많다.
그만큼 주택 인테리어, 리노베이션에 필요한 저변들이 많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공간은 크기도 중요하지만 어떤 개성을 담느냐도 중요하다. 공간을 꾸미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값비싼 제품을 배치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확실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공간 변화를 계획하고 있다면 우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정확하게 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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