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같이 다니더니.. 현재 세계적으로 극찬받는 두 남녀

배우 이도현, 김고은은 영화 '파묘'에서 항상 함께 다니는 무당들로 등장한다.
'파묘', 베를린 영화제서 "영적‧물리적 망라한 작품'
영화 '파묘'는 조상의 묘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기이한 일을 그린 오컬트 장르의 작품이다. 최민식(오른쪽)과 유해진은 풍수사와 장의사 역을 각각 맡아 작품을 이끈다. 사진제공=쇼박스 

"영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을 모두 망라한 대단한 영화다."

영화 '파묘'가 제7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평가를 받았다. 장재현 감독이 연출하고 최민식과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이 주연한 '파묘'(제작 쇼박스)가 17일 오전(한국시간)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처음 공개됐다.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포럼 섹션에 초청된 '파묘'는 조상의 묘를 둘러싸고 풍수사와 장의사 그리고 무속인이 뒤섞인 이야기로 주목받았다. 무엇보다 한국영화의 고유한 특징이 녹아있는 오컬트 장르로 이목을 끌었다.

영화제를 찾은 장재현 감독은 공식 상영 이후 가진 관객과의 대화에서 "베를린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파묘'를 선보일 수 있어 대단히 기쁘다"며 "개봉 이후 완성본을 다시 관람해주시면 더 좋겠다"고 밝혔다.

베를린 국제영화제를 찾아 '파묘'를 소개한 장재현 감독. 사진제공=쇼박스 

제작과 배급을 맡은 쇼박스에 따르면 '파묘'는 공식 상영 이후 이뤄진 관객과의 대화에서 "영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을 모두 망라한 대단한 영화"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독창적으로 풀어낸 오컬트 장르로 현장에 모인 영화 관객을 사로잡았다.

특히 장재현 감독이 앞서 연출한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까지 모두 관람한 열혈 관객들은 그 분위기를 잇는 신작인 '파묘'에 더 큰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파묘'는 2월22일 개봉한다. 거액을 받고 조상의 묘 이장을 부탁받은 무속인(김고은)이 풍수사(최민식)과 장의사(유해진)의 도움을 맏아 묘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기이한 일을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