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공세 강화…미국은 후티 공습…헤즈볼라 미사일 반격

김개형 2024. 10. 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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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레바논의 포성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근거지를 폭격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미사일을 쐈습니다.

이란의 최고지도자는 강력한 저항을 촉구했습니다.

김개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레바논 베이루트 시내에 검은 연기 기둥이 솟아오릅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새벽 공습에 나서 헤즈볼라 근거지를 폭격했습니다.

국경 인근 헤즈볼라 군사시설을 집중 공격해 지난달 30일 지상전 개시 이후 대원 250명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의 무기 반입 경로로 추정되는 레바논과 시리아 사이 3.5킬로미터의 땅굴도 폭격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180여 기의 로켓을 발사하며 강력 저항했습니다.

지난 1일 이란의 미사일 무더기 공습 때 이스라엘 방공망 일부가 뚫려 최대 32개의 미사일이 공군기지 인근을 타격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현지시각 4일 이란의 금요 대예배에 등장한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단합해서 공동의 적을 이겨내자고 역설했습니다.

[하메네이/이란 최고지도자 : "중동 내 저항세력은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을 놓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안을 언급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제가 이스라엘의 입장이라면 석유 시설을 공격하는 것 말고 다른 대안을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이런 가운데 공습으로 숨진 헤즈볼라 수장 나스랄라의 후계자로 거론되던 사피에딘 역시 공습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이스라엘 공영방송이 전했습니다.

촬영:박현성/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이수아

[앵커]

▲ 가자 전쟁 1년 현장 노바 축제현장을 가다▲

모레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으로 가자 전쟁이 막을 올린 지 꼭 1년이 되는 날입니다.

1년 전 그날.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3백명 넘게 살해되거나 납치된 노바 축제장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개형 특파원, 그곳에 추모객들이 많은가요?

[기자]

예, 이 곳 사건 현장은 지금은 희생자 추모 장소가 됐습니다.

1주년을 앞두고 발길이 이어지고 잇습니다.

추모객들은 희생자들의 사진 등을 보면서 그들을 기억하고 아픔을 공감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저녁 텔아비브에서 인질 송환 기원 행사가 열렸지만 오늘은 최근 테러로 취소됐습니다.

[앵커]

결국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전쟁과 가자 전쟁 두 개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셈인데 국민들의 여론은 과연 어떻습니까?

[기자]

네, 헤즈볼라 전쟁이 격화되면서 강경 대응론이 예전보단 강합니다.

최근 조사에서 가자 전쟁이 진행중인 상태에서 새 전쟁에 대한 의견을 물었는데 응답자의 80%가 찬성했습니다.

하지만 전쟁 장기화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국제사회 여론도 악화하면서, 우려의 목소리 또한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노바 축제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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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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