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적중률 88%···버디폭격기' 고지우, 2년만에 왕좌 탈환 노린다

이종호 기자 2025. 6. 2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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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골프 대회에서는 일반적으로 러프는 더 길게, 그린 스피드는 더 빠르게 세팅하려 노력한다.

상대적으로 쉬운 코스 세팅에 대회 첫날 먼저 웃은 것은 '버디 폭격기' 고지우(23·삼천리)였다.

고지우는 27일 강원 평창의 버치힐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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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맥콜·모나 용평 오픈 1R
예리한 아이언샷 앞세워 버디 9개
8언더로 1타 앞서며 공동 1위에
이예원, 우승자들 대결서 판정승
맥콜·모나 용평 오픈 1라운드 10번 홀 티샷하는 고지우. 사진 제공=KLPGA
[서울경제]

프로 골프 대회에서는 일반적으로 러프는 더 길게, 그린 스피드는 더 빠르게 세팅하려 노력한다. 까다로운 코스로 변별력을 높여 특출한 한 명을 가려내기 위함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10억 원)은 반대로 갔다. 산악형 코스와 장마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해 ‘보기를 피하는 골프’보다 ‘버디를 노리는 골프’를 유도했다.

상대적으로 쉬운 코스 세팅에 대회 첫날 먼저 웃은 것은 ‘버디 폭격기’ 고지우(23·삼천리)였다. 고지우는 27일 강원 평창의 버치힐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민경·서어진·최예본·이승연과 함께 1타 차 공동 선두다.

올 시즌 라운드당 평균 버디 1위(4.15개), 버디율 1위(23%)를 달리는 고지우는 ‘1위의 이유’를 유감 없이 보여줬다. 두 번밖에 그린을 놓치지 않은 날카로운 아이언 샷(적중률 88.8%)이 특히 빛났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고지우는 네 홀 연속 버디 행진을 두 번이나 벌였다. 17·18·1·2번과 5~8번 홀이다. 후반 9홀에는 버디만 6개를 뽑아 30타를 적었다. 5번 홀(파4)에서는 핀까지 104야드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핀 30㎝ 안쪽에 붙여 탭인 버디를 떨어뜨렸다.

데뷔 해인 2022시즌 투어 선수 중 가장 많은 버디 336개를 잡아내 이때부터 버디 폭격기 별명을 얻은 고지우는 2023년 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지난 시즌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까지 제패하며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2년 만의 이 대회 왕좌 탈환과 통산 3승 달성을 노린다.

고지우는 “좋은 느낌대로 잘 풀린 하루였다”며 “(메이저 대회) 한국여자오픈을 마치고 휴식이 필요한 것 같아 지난주 쉬었다. 우승에 목 매지 않고 남은 두 라운드도 내려놓고 치겠다”고 했다.

통산 4승의 조아연이 버디만 7개로 7언더파(공동 6위)를 적었다. 올해 톱10 성적조차 없는 그는 선두 그룹을 1타 차로 추격하며 슬럼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 시즌 우승 있는 선수들이 한 조에서 펼친 경기에서는 3승의 이예원이 1승씩의 박현경·노승희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지난주 대회를 건너뛰고 휴식한 이예원은 이날 이글 1개를 포함해 5언더파를 쳐 각각 3언더파와 이븐파의 박현경과 노승희를 앞섰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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