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숨길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 금액을 말한다. 그 말 한마디로 집안 분위기가 바뀐다.
자식은 그 금액을 기준으로 앞일을 계산한다. 액수가 많아도 적어도 문제가 생긴다. 재산을 알리면 벌어지는 일 3가지를 3위부터 꼽았다.

3위 - 지출마다 간섭이 들어온다
여행이나 차를 바꾸려 하면 그 돈을 왜 쓰냐는 말이 나온다. 남은 재산을 본인들 몫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쓰는 돈의 출처를 설명해야 하는 처지가 된다.

2위 - 형제 사이에 셈이 시작된다
총액을 알면 누가 얼마를 받을지 각자 계산한다. 아직 나눈 것도 없는데 서운함이 먼저 생긴다. 금액을 모르면 다툴 거리도 생기지 않는다.

1위 - 돈을 쓸 곳이 생기면 먼저 찾아온다
사업과 전세와 아이 교육비가 필요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부모 통장이다. 한번 내주면 다음 요구를 거절하기 어려워진다. 여유가 없다는 말이 통하려면 금액을 모르게 두어야 한다.
재산을 알리지 않는 것은 자식을 못 믿는 일이 아니다. 간섭과 셈과 요구를 미리 막는 일이다. 쓸 때가 되면 그때 알리는 것으로 충분하다.
출처 : '돈의 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