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추천 여행지

푸르른 산자락과 호수빛이 맞닿은 그 길 위, 걷기만 해도 마음이 정화되는 듯한 풍경이 펼쳐진다. 내륙의 바다라 불리는 장성호는 그 자체로도 감탄을 자아내지만, 여기에 사람을 품는 길까지 더해져 특별한 산책 코스로 거듭났다.
장성호 수변길은 걷는 내내 눈앞엔 호수가, 발밑엔 나무가, 머리 위엔 바람이 머무는 공간이다. 그중 ‘출렁길’은 옐로우 출렁다리와 황금빛 출렁다리가 이어지며 걷는 이에게 묵직한 인상을 남긴다.
수면 위에 떠 있는 듯한 출렁다리를 건널 때 느껴지는 그 살짝 흔들리는 감각은 긴장감과 설렘을 동시에 안겨준다. 출렁다리 중간엔 편의점과 카페, 분식점도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도 더없이 좋다.
한편, 호수 반대편의 ‘숲속길’은 보다 고요하고 그윽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처럼 두 개의 다른 매력을 지닌 수변길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6월의 시니어 여행지 ‘옐로우 출렁다리와 장성호 수변길’로 떠나보자.
옐로우 출렁다리 및 장성호 수변길
“신분증만 있으면 공짜입니다!”

출렁길은 총 8.4km 거리로 제방 좌측 수변을 따라 이어지며, 옐로우 출렁다리와 황금빛 출렁다리가 여정을 더욱 인상 깊게 만든다.
반면, 4km 길이의 숲속길은 울창한 나무들 사이로 이어지는 자연 친화적 코스로, 장성호의 두 출렁다리를 멀리서 바라볼 수 있는 뷰포인트로도 손꼽힌다.
출렁길은 반려견 동반이 제한되지만, 숲속길은 애견과 함께 걸을 수 있어 취향에 따라 코스를 선택하기에도 좋다.
무엇보다 장성호 수변길은 시니어에게 더 반가운 여행지다. 출렁길은 장성군 외 거주자에게 입장료 3,000원이 부과되지만, 65세 이상은 감면 대상에 해당돼 신분증을 제시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장성군민, 국가유공자 및 유족, 18세 이하, 등록장애인, 군인(의무경찰)도 모두 감면 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평일에는 누구나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주말과 공휴일에만 유료로 운영되는데, 이 경우에도 입장료 전액을 장성사랑상품권(3,000원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부담은 없다.
곧게 뻗은 다리 위에서 호수를 마주하고, 잔잔한 바람을 맞으며 걷는 시간.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과는 조금 다른 속도로 흐르는 이 길은 자연 앞에서 조용히 자신을 마주하게 한다.

특히 더위를 피해 걷기 좋은 6월, 시니어라면 망설일 이유가 없다. 천천히 걷는 즐거움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장성호 수변길에서 특별한 하루를 만나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