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대표팀 유니폼 입고 싶다”
메이저리거 저마이 존스, 2026 WBC 출전 의사 밝혀..에드먼과 다시 한 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약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한국 대표팀 합류 의사를 드러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23 WBC에서 활약한 토미 에드먼에 이어, 또 한 명의 미국 태생 빅리거가 태극마크를 노크하는 셈이다.

어머니가 한국인.. WBC 출전 자격 갖춘 저마이 존스
저마이 존스(28)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어머니가 한국에서 태어났고, 자신은 한국 대표팀으로 뛰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WBC 규정상, 부모 중 한 명이 해당 국가 국적이거나 출생지인 경우 해당 국가를 대표해 출전할 수 있다.
존스는 “생각할수록 점점 더 한국 대표로 뛰고 싶다는 마음이 커진다”라며 “인생 최고의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5 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62경기에 출전하며 개인 최다 출전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131경기에서 타율 0.233, 7홈런, OPS 0.712를 기록했으며, 2루수·좌익수·중견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토미 에드먼과 ‘현실판 국대 더블 플레이 듀오’?
팬들이 특히 주목하는 부분은 토미 에드먼과의 동반 출전 가능성이다. 에드먼은 2023 WBC에서 이미 한국 대표로 활약했으며, “불러주면 또 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2023 WBC에서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타율 0.181)을 기록했지만, 그해 다저스로 이적한 후 큰 폭의 활약을 보여주며 재평가받고 있다.
만약 에드먼과 저마이 존스가 동시에 합류한다면, 김하성(유격수)·김혜성(3루수)·이정후(중견수)와 함께 메이저리그급 내야진 및 외야진이 구성될 수 있다. 야구팬들 사이에선 “이러다 KMLB 되겠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다.

한국 야구에 힘이 될까? 팬들은 ‘반신반의’
존스의 합류가 반가운 소식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기량이 검증됐다고 보기엔 애매하다”, “국적 기준만 맞는다고 다 대표팀인가”라는 의견도 존재한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있지만, 주전급 활약보다는 백업이나 마이너리그 생활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표팀에서 요구하는 유틸리티 자원이라는 점, 그리고 출전 의지가 매우 강하다는 점은 분명한 강점이다. 특히 경기 외적인 동기부여 요소와 스토리텔링 측면에서 큰 힘이 될 수 있다.
한국 대표팀은 WBC에서 부진을 반복하고 있어, 경험 많고 의욕 있는 자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올해 가을야구→WBC 합류”…현실성은?
존스가 현재 소속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높은 팀이다. 만약 포스트시즌에서 경험을 쌓고 대표팀에 합류한다면, 경기 감각과 큰 무대 경험을 동시에 갖춘 상태로 WBC에 출전할 수 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O)는 아직 공식적으로 존스의 합류 여부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6 WBC에서 한국 대표팀이 다시 한 번 ‘세계 무대에서 통할 전력’을 갖추기 위해선, 존스와 같은 케이스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저마이 존스 프로필 요약
이름: 저마이 피츠제럴드 존스 (Jahmai Fitzgerald Jones)
출생: 1997년 8월 4일 / 미국 캘리포니아
포지션: 유틸리티 (2루수, 좌익수, 중견수 등)
신체: 183cm / 95kg / 우투우타
2025 소속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2025 연봉: 81만 달러 (약 11억 2천만 원)
MLB 통산 성적: 131경기 / 타율 0.233 / 7홈런 / OPS 0.712
WBC 출전 조건: 한국 출생 어머니 (출전 자격 충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