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창업주 손자, 대마초 구속기소…‘마약 스캔들’ 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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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창업주 손자가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하고 다른 사람에게 공급한 혐의로 최근 구속기소됐다.
다른 재벌 3세와 유학생, 연예인들도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르면서, '마약 스캔들'로 사건이 번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검찰은 재벌가 자제들과 해외 유학생, 연예인 등이 조직적으로 대마를 유통하고, 대마를 재배·판매한 것으로 의심하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재벌가 자제 등의 마약 혐의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망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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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창업주 손자가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하고 다른 사람에게 공급한 혐의로 최근 구속기소됐다. 다른 재벌 3세와 유학생, 연예인들도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르면서, ‘마약 스캔들’로 사건이 번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신준호)는 지난달 15일 홍아무개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홍씨는 남양유업 창업주 고 홍두영 명예회장의 손자다. 홍씨는 단순히 대마초를 투약한 것에 그치지 않고, 지인이나 유학생들에게 대마초를 나눠준 뒤 함께 피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재벌가 자제들과 해외 유학생, 연예인 등이 조직적으로 대마를 유통하고, 대마를 재배·판매한 것으로 의심하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검찰 수사로 기소한 이들만 9명에 달한다. 검찰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재벌가 자제 등의 마약 혐의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망을 넓히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마약범죄가 연령·계층·성별·지역을 불문하고 확산되면서 마약에 대한 경각심이나 죄 의식이 희박해지고, 마약유통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고 있는 실태를 확인했다”며 “대마는 소위 입문 마약으로 확산을 철저히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에 이어 또 다시 ‘마약 리스크’를 직면하게 됐다. 황씨는 2015∼2018년 가수 박유천씨 등과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로 2019년 2심에서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황씨는 집행유예 기간에도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적발돼 올해 2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8개월을 확정받았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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