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한동훈, 尹과 차별화 필연적… 특검 수용 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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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국민의힘은 내년 2월 열리는 임시국회 전까지 '해병대원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입장을 수용하는 쪽으로 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전에 대통령이 지지율을 30% 이상 40%까지 끌어올린다면 모르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특검과 관련해서는 내년 2월 임시회 전후로 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본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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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국민의힘은 내년 2월 열리는 임시국회 전까지 '해병대원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입장을 수용하는 쪽으로 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민의힘의 차기 대권주자인 한동훈 대표가 자신의 대권가도를 위해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차별화가 필연적"이라며 이같이 덧붙였다.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려버리면 여론이 어떻게 움직일 거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엔 "결국 대통령과 참으면서 어느 정도 협력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할 건지 아니면 국민의 뜻에 따라갈 것인지 결별의 시기를 언제 잡을 건지 이런 것들이 고민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계속 당선무효가 나오는 분들이 계시고 그 다음에 국회의원들도 일부 나올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내년 4월 보궐선거가 전환점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4월 보궐 선거에서 이기려고 하면 일정 부분 대통령과 차별화를 안 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 전에 대통령이 지지율을 30% 이상 40%까지 끌어올린다면 모르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특검과 관련해서는 내년 2월 임시회 전후로 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본다"고 역설했다.
'특검법 재 표결 찬성이 올해 안으로 가능할 것 같냐'는 질문엔 "올해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답변했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선 "1심 판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간에 이재명 대표의 당내 리더십이 흔들릴 가능성은 저는 없다고 보고 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이나 위증교사가 엄격하게 법리적으로 보면 이쪽저쪽 다 해석할 수 있겠지만 애매할 때는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해석해야 한다. 무죄가 나올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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