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출신 자이언 윌리엄슨, 강간 및 학대 혐의로 전 여친에 고소당해
뉴올리언즈 펠리컨즈 간판스타 자이언 윌리엄슨이 강간 혐의로 고소당했다.
‘ESPN’은 31일(한국시간) 제인 도라는 이름의 여성이 LA 고등법원에 제출한 고소장을 인용, 자이언이 강간 및 “수년간의 관계를 통한 성적, 신체적, 감정적, 재정적 학대”를 이유로 고소당했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고소장에서 윌리엄슨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지속해서 학대와 통제, 위협적인 행동을 되풀이했다”고 주장했다.

ESPN은 12페이지 분량의 고소장을 입수, 이런 사건이 루이지애나, 캘리포니아 등 여러 주에서 일어났다고 전했다.
자이언의 변호를 맡은 바라소 우스딘 쿠퍼맨 프리먼&사버 LLC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런 주장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만, 동시에 이를 거부한다. 고소장에 포함된 혐의는 모두 무모하고 거짓된 주장이다. 이것은 합법적인 불만 제기보다는 프로 선수를 상대로 금전적인 착취를 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고소를 제기한 여성과 자이언은 “합의에 따른, 편안한 관계”를 유지했으며 수년 전 이를 끝냈다고 주장했다. 또한 “관계를 맺던 도중, 혹은 그 이후 어떤 시기에도 원고 측은 어떤 우려도 제기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여성의 “강탈 시도”를 사법 당국에 신고했고 반소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변호인 측은 또한 “이러한 주장들은 거짓이지만, 주장의 진지함을 인식하고 법정에서 진실을 증명할 기회를 환영할 것이다. 우리는 법정 절차를 통해 진실이 드러나고 윌리엄슨 씨의 무죄를 입증할 것임을 자신한다”고 주장했다.
윌리엄슨은 NBA에서 5시즌 동안 214경기에서 평균 24.7득점 6.6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두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다.
2024-25시즌은 부상으로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경기당 24.6득점 7.2리바운드 5.3어시스트의 성적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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