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교 6명, 우크라軍 미사일 공격에 러 점령지서 사망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2024. 10. 5. 11: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 동부 도네츠크 인근 러시아 점령지역에서 북한 장교 6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군의 러시아 점령지역 출입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지난해 공병부대를 포함한 북한군 인력이 러시아 점령지역에서 복구와 같은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등 점령지역의 각종 건설 작업에 북한 노동자를 동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 크라마토르스크의 주택들이 지난 25일(현지시각) 러시아군 공습으로 심하게 파괴된 모습. 러시아는 2025년도 국방비 예산을 30% 증액했다. AP/뉴시스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이 접전을 벌이고 있는 동부 도네츠크 인근 러시아 점령지역에서 북한 장교 6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키이우 포스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날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북한군 장교 6명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또 사망자와는 별개로 3명 이상의 북한군 병사가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소셜미디어(SNS)에 따르면 북한군 소속 장교와 사병들은 러시아군의 훈련 시범을 참관 중이었다.

북한군의 러시아 점령지역 출입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지난해 공병부대를 포함한 북한군 인력이 러시아 점령지역에서 복구와 같은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등 점령지역의 각종 건설 작업에 북한 노동자를 동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이후 북한의 탄약과 미사일을 구매하는 등 북한과 더욱 밀접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러시아는 북한으로부터 100만 발 이상의 방사포, 곡사포탄을 공급받았고, 북한제 탄도미사일인 KN-23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이같은 군수물자를 인수한 것은 북한에 대해 모든 형태의 무기 거래를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다.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과 이란이 무기 제공을 통해 우크라이나 사람들을 죽이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땅을 훔치려는 것을 돕고 있다”며 북한과 이란을 러시아 전쟁 범죄의 공범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