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인줄 알았는데…아버지 몸 곳곳에 ‘멍’, 같은 병실 환자에 폭행당해 사망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2024. 9. 1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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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으로 사망한 줄 알았던 노인이 알고보니 같은 병실 환자에게 폭행 당해 숨진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같은 병실 환자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60대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6일 포항 한 병원의 같은 병실에 입원한 80대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목뼈와 갈비뼈 골절로 숨졌다는 부검 결과를 바탕으로 수사에 나서 지난 13일 병원에서 도주한 A씨를 포항에서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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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요양병원. 이 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병으로 사망한 줄 알았던 노인이 알고보니 같은 병실 환자에게 폭행 당해 숨진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같은 병실 환자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60대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6일 포항 한 병원의 같은 병실에 입원한 80대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유가족이 A씨의 장례를 치르던 중 A씨 몸에 난 상처를 보고 의심해 경찰에 신고하며 이와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경찰은 목뼈와 갈비뼈 골절로 숨졌다는 부검 결과를 바탕으로 수사에 나서 지난 13일 병원에서 도주한 A씨를 포항에서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시끄럽게 해서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병원 의사는 B씨 사망 원인을 병사로 판정한 상태였다.

경찰은 의사 등 병원 관계자를 상대로 과실 여부를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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