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현대차와 벤처 잇는다"… 기업은행, 벤처 스케일업 ‘정조준’
![장민영 IBK기업은행장이 지난 27일 서울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열린 'IBK창공 FLY HIGH 데모데이'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기업은행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8/dt/20260528142117069vcyo.jpg)
IBK기업은행이 혁신 창업기업의 '스케일업'(규모 확대)을 위해 글로벌 빅테크 및 국내 주요 대기업과의 가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기업은행은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서울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IBK창공 Fly High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자사가 육성 중인 40개 유망 스타트업과 △엔비디아 △현대자동차 △유한킴벌리 등 10개 국내외 주요 대·중견기업을 직접 매칭했다.
스타트업들은 이 자리를 통해 글로벌 선도 기업의 인프라를 활용한 기술 시장성 검증(PoC) 기회를 얻고 대기업들은 미래 성장 동력이 될 혁신 기술을 선점하는 '윈윈'의 장이 펼쳐졌다.
기업은행은 맞춤형 투자상담회를 병행해 자금 조달에 목마른 벤처기업들에게 벤처캐피탈(VC)의 후속 투자 유치와 재무 전략 컨설팅을 지원했다.
![장민영 IBK기업은행장이 지난 27일 서울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열린 'IBK창공 FLY HIGH 데모데이'에서 참가 기업 부스를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기업은행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8/dt/20260528142118400ioap.jpg)
이번 데모데이는 기업은행 단독 행사를 넘어 '정책금융기관 연계 지원'의 모범 사례를 보여줬다. 한국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이 각각 추천한 유망 벤처기업들도 행사에 동참하며 국책 금융기관들이 유망 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칸막이를 허물고 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업은행의 초기 투자를 딛고 지난 3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메쥬(MEZOO)'의 박정환 대표이사가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박 대표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창업 기업이 죽음의 계곡을 넘어 기업공개(IPO)에 이르기까지의 생생한 경험담과 단계별 전략을 공유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데모데이는 혁신 창업기업들이 자본시장의 투자자뿐만 아니라 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대기업과 실질적인 협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벤처 생태계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혁신 기업이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생산적 금융을 쉼 없이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형연 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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