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고려아연 5% 확보…이제부턴 이사 선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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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려아연 공개매수에서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이 5% 넘는 지분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어제(14일) 나왔죠.
이제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지 투자자들 관심이 쏠리는 상황인데, 결국은 내년 주주총회까지 가 봐야 승패가 갈릴 거란 전망입니다.
윤지혜 기자, 양측 지분 상황부터 정리해 보죠.
[기자]
MBK-영풍의 고려아연 지분은 기존 보유분 33.13% 에 확보분 5.34%을 더해 38.47%가 됐습니다.
최 회장 측이 보유한 주식 33.99% 을 일단 앞서게 됐는데요.
고려아연 입장에선 목표한 자사주 공개매수 매입에 성공하더라도 의결권 지분 확보에선 다소 뒤질 가능성이 큽니다.
MBK 연합은 조만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회 장악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반결의를 통해 MBK 연합의 우호 이사 수를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공개매수 윤곽이 드러나자 오늘(15일) 고려아연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는데요.
장중 한 때 83만 원을 터치했습니다.
[앵커]
영풍 측 뜻대로 이사회가 장악될지를 지켜봐야겠네요?
[기자]
MBK 연합이 우위를 점한 모습이긴 하지만 최 회장 측이 경영진이자 주주인 상황에 기존 우호세력으로 간주되는 한화와 현대차 등이 어떻게 대응할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한편 영풍이 고려아연을 상대로 제기한 2차 가처분에 대해 법원은 오는 18일 심리를 하는데요.
이미 1차 가처분 결과가 나온 만큼 2차 가처분도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시한인 23일 전에 법원 입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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