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 방치된 불탄 트럭서 '백골 시신' 발견… 부실 수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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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에서 불에 타 수개월 간 방치된 1톤 트럭에서 백골 시신이 발견돼 경찰의 부실 수사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익산경찰서 등은 지난 3일 익산 한 농로 비탈면에 불에 탄 상태로 방치된 1톤 트럭 안에서 백골 시신을 발견했다.
최초 신고일에서 3일 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트럭을 살펴본 뒤 특이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방치 차량'으로 사건을 종결처리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트럭 내부를 제대로 수색하지 않았고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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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익산경찰서 등은 지난 3일 익산 한 농로 비탈면에 불에 탄 상태로 방치된 1톤 트럭 안에서 백골 시신을 발견했다. 조사 결과 불탄 트럭에 최초 신고가 접수된 시점은 지난 7월20일이다.
최초 신고일에서 3일 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트럭을 살펴본 뒤 특이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방치 차량'으로 사건을 종결처리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트럭 내부를 제대로 수색하지 않았고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파출소 직원들이 현장에 출동했을 땐 비가 많이 왔다"며 "전도된 차량 내부를 수풀 등이 덮고 있어서 당시 시신이 있을 거라곤 생각 못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차량 내부를 잘 살펴봤다면 시신을 발견했을 텐데 아쉬움이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차적 조회 결과 불에 탄 1톤 트럭의 차주는 60대 A씨로 확인됐다. 현재 A씨와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시신 부검 및 유전자(DNA) 검사, 차량 감식 등을 의뢰했다.
박정은 기자 pje454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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