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불 났어요”…은마아파트 화재 최초 신고자는 사망한 여중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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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화재의 최초 신고자가 숨진 10대 여학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녹취록에 따르면 사망한 A양으로 추정되는 최초 신고자는 집 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창문 쪽에 대기하며 화재 상황을 신고했다.
그사이 첫째 딸인 A양이 화재 상황을 119에 신고하려고 안방 베란다로 숨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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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화재의 최초 신고자가 숨진 10대 여학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녹취록에 따르면 사망한 A양으로 추정되는 최초 신고자는 집 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창문 쪽에 대기하며 화재 상황을 신고했다. 신고는 지난 24일 오전 6시 18분쯤 접수됐다.
그는 “지금 불 났어요”라며 주소를 묻는 질문에 “대치동, 은마아파트”라고 했다. 정확한 동과 호수를 재차 묻자 “몇 동이지, 어떡해요. 죽으면 어떡해요. 숨이 안 쉬어져 어떡해요”라며 두려움을 호소했다.
양 의원실에 따르면 이후 이웃 주민이 두 차례 신고를 한 뒤, A양의 동생으로 보이는 가족이 다시 119에 신고했다. 녹취록에는 “언니는 어떡해. 집 안에 딸이 있어요”라며 “빨리 와주세요”라는 등 긴박한 상황이 기록됐다.
당시 화재를 목격한 A양의 어머니는 현관에서 가까운 방에서 자고 있던 둘째 딸을 깨워 먼저 집 밖으로 내보냈다. 그사이 첫째 딸인 A양이 화재 상황을 119에 신고하려고 안방 베란다로 숨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발생한 재산 피해는 약 7700여만원으로 추산됐다. 세대 내 화재 감지기는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가 없던 시기에 지어져 화재 대비 시설을 갖추지 못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 감식을 마치고 조명 등 일부 전기기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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