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반토막 날 것" 전설적인 월가 전문가가 콕 집어 경고한 '이 종목' 전망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하고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최근 AI 기업 팔란티어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다시 한번 내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버리는 개인 플랫폼에 "팔란티어 관련 풋옵션을 계속 보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2025년 가을부터 해당 종목에 대한 하락 베팅을 시작했으며 이후 만기를 연장하는 방식으로 포지션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보유 중인 포지션도 구체적으로 공개했는데 2027년 6월 17일 만기, 행사가격 50달러 풋옵션과 2026년 12월 19일 만기, 행사가격 100달러 풋옵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가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해당 발언은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가 팔란티어를 공개적으로 치켜세운 직후 나왔기에 더욱 화제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팔란티어의 기술력과 성과를 높이 평가하는 메시지를 남겼기 때문이다. 그는 "팔란티어는 매우 뛰어난 전투 수행 능력과 더불어 장비를 입증했다"라며 "적들에게 물어보라"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 영향으로 팔란티어의 장중 주가는 낙폭을 일부 회복했지만, 전반적인 흐름은 여전히 약세에 머무는 상황이다.
실제 주가 흐름을 보면 팔란티어는 최근 한 주 동안 13.7% 떨어졌고, 2026년 들어 누적 하락률은 약 28%에 달한다. 과거 고점이었던 2025년 11월에는 207달러를 돌파하며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최근 129.06달러 수준까지 내려왔다.
버리는 이러한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고평가 상태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반등이 가능하다고 보면서도 기업의 본질적 가치가 현재 주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마이클 버리, 엔비디아에 대해서도 하락 베팅

그는 "팔란티어의 진짜 가치는 주당 50달러 이하라고 생각한다"라며 최근 소프트웨어 종목 전반의 조정 흐름 속에서 팔란티어 역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트럼프의 발언이 단기 반등을 유도할 수는 있지만, 장기적인 가치와는 별개”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투자 판단에 있어 정치적 메시지보다 기업의 펀더멘털을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다.
한편 버리는 같은 날 엔비디아에 대한 하락 포지션도 확대했다고 밝혔다. 그는 행사가격 115달러, 1월 27일 만기 풋옵션을 3.30달러에 매수하며 비중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공매도 방식도 검토했지만, 손실이 제한된 옵션 전략을 선택한 이유도 함께 언급했다.
옵션 전략에 대해서는 시간가치 감소 부담이 크지 않은 시점까지 보유한 뒤 필요할 경우 만기를 연장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변동성이 높은 시장 환경에서 리스크를 통제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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