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방신실 박현경은 컷 탈락했는데..여중생 김서아 이틀 연속 선두권 돌풍

이강래 2026. 4. 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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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 여중생 김서아(안양 신성중)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더 시에나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권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김서아는 3일 경기도 여주의 더 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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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 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뒤 갤러리에게 인사하는 여중생 김서아.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14세 여중생 김서아(안양 신성중)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더 시에나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권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김서아는 3일 경기도 여주의 더 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선두 고지원과는 2타 차다.

박민지와 방신실, 박현경, 노승희, 한진선, 문정민, 지한솔, 신다인, 리슈잉(중국) 등 KLPGA 투어에서 우승을 경험한 프로 언니들이 무더기로 컷 탈락한 것과 비교할 때 여중생 김서아의 이틀 연속 안정적인 경기 운영은 대단히 놀랍다.

전날 1라운드에서 290야드가 넘는 초장타를 두 차례나 기록했던 김서아는 이날 전반에 버디만 4개를 낚아 선두 다툼을 하는 천재성을 보였다. 김서아는 그러나 12번 홀(파4)에서 짧은 퍼트를 놓치며 더블보기를 범해 상승세가 꺾였으나 나머지 홀서 버디 2개(보기 1개)를 잡아 손실을 만회했다.

김서아는 경기 후 “전반에는 정말 좋았는데 후반 가면서 조금 아쉬웠다”며 “중간에 선두에 오른 건 몰랐다. 우승하면 정말 좋겠지만 최대한 평온하게 플레이하려고 하고 있다. 마음을 편하게 먹고 경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고지원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2위인 김지영2와 양효진을 1타 차로 앞섰다. 고지원은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그린 스피드가 더 빨라질 것 같아서 그 부분에 맞춰 연습할 생각이다. 비 예보도 있어서 상황에 대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지영2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때려 단숨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김지영2는 “정규투어 복귀 후 오랜만에 하는 국내 경기라 설레기도 하면서 긴장도 됐다”며 “후원사인 더 시에나 대회라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긴장한 것 치고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지난해 3승을 거둬 공동 다승왕에 올랐던 이예원은 이날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손예빈, 이세희, 서교림 등과 함께 공동 5위 그룹을 이뤘다.

박성현은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임희정, 조아연 등과 함께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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