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 2’가 온다, 세계가 들썩인다[스경X이슈]

하경헌 기자 2024. 12. 2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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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5시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2’ 포스터. 사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2’가 온다. 작품성에 대한 논의와 별개로 얼마만큼 파급력이 있을지에 대한 기대와 설렘, 각종 추측이 춤을 추기 시작했다.

넷플릭스는 26일 오후 5시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 2’(이하 오겜 2)를 전편 공개한다. ‘오겜 2’는 제작진이 1년을 넘게 촬영한 분량 중 앞부분을 7부작으로 만든 ‘오징어 게임’ 두 번째 시즌이다.

지난 1일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2’ 팬 체험행사 장면. 사진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K-콘텐츠’를 대표하는 작품이자 세계적으로도 넷플릭스의 위력을 보였던 ‘정상급’ 오리지널 시리즈이기에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는 분위기는 전 세계적이다. 세계 각국은 사전홍보로 넘실대고 있고, 관계자들의 기대도 섞여 있다.

넷플릭스는 2022년 황동혁 감독을 통해 시즌 2의 제작을 천명했다. 지난해 캐스팅을 시작했고, 여름 촬영을 시작했다. 지난 8월1일, 26일 공개가 확정되면서 넷플릭스는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홍보를 시작했다. 글로벌 인기작답게 전 세계 주요 랜드마크를 공략하는 방법을 썼다.

지난 10월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루카 산 미셸 광장에서 열린 팬 이벤트에 참석한 ‘오징어 게임 2’ 황동혁 감독(왼쪽부터), 출연 배우 이정재, 위하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넷플릭스



미국 뉴욕 맨해튼몰에는 내년 3월까지 드라마 속 5가지 게임을 재현하는 이벤트 중이다. 앞서 지난 12일 LA 시타칼리지에서 열린 프리미어행사에는 2000여 명이 운집해 두 번째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증명했다.

첫 시즌은 물론 두 번째 시즌에도 등장할 예정인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영희 조형물은 전 세계 곳곳에서 출몰하고 있다. 태국 방콕 짜오프라야강에 대형 조형물이 설치됐고, 14일 브라질 상파울루 빌라로보스 공원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도 체험 행사가 열렸다.

지난 14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 2’ 팬 체험행사 장면. 사진 넷플릭스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진행된 이벤트에는 456명의 팬들이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모였다. 이후 18일 영국 런던 드럼세스에서 레이브 파티가 열렸고, 호주 루나 파크 시드니에서는 내년 2월2일까지 게임 속 체험 이벤트와 300명의 분홍색 ‘일꾼’이 참여하는 퍼포먼스가 열린다.

드라마의 원산지 우리나라에도 서울 세종로 광화문 광장에 영희의 조형물과 미디어 아트월, 구조물이 공개 중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 백화점과 서울 명동, 삼성역 등에서도 각종 체험 전시와 미디어 파사드를 만날 수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2’의 조형물과 구조물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 전시돼 있다. 사진 넷플릭스



유통가도 들썩였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에서는 ‘오징어 게임’에서 모티프를 얻은 달고나라떼, 랜덤 달고나, 교통카드 등을 출시했다. 하이트진로는 소주 브랜드 참이슬 브랜드에 ‘오징어 게임’ 라벨을 달았으며, CJ제일제당도 자사 브랜드 비비고와 협업했다. 오뚜기는 ‘뿌셔뿌셔 버터구이 오징어맛’을 협업 출시했고, 올리브영도 자체 브랜드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 콘셉트를 차용했다.

‘오징어 게임 2’ 출연 배우 최승현이 SNS에 올린 초대장 이미지. 사진 최승현 인스타그램 캡쳐



배우들의 홍보활동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미 지난 8월 엠바고(보도유예) 3개월짜리 기자간담회를 열었던 제작진은 지난 23일 전회를 종일 공개하는 시사도 진행했다. 유튜브 등 웹콘텐츠를 통해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조유리, 양동근 등 주요배우들의 인터뷰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 대열에는 안 나온 배우들도 예외는 없어, 각종 논란으로 홍보에서는 빠졌던 ‘타노스’ 역 최승현(탑) 역시 SNS에 시청을 독려하기도 했다.

오후 5시부터 온라인은 ‘오겜 2’ 스포일러와의 전쟁을 치를 태세다. 벌써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오겜 2’의 주요 스토리라인이 진위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채 나돌기 시작했고,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역시 스포일러의 산지가 됐다.

GS25가 서울 성수동에 연 팝업매장 전경. 사진 GS리테일



‘오겜 2’를 제대로 즐기고 싶은 시청자들은 26일 오후 5시 공개 이후 며칠간은 온라인 스포일러로부터 도망치는 걸음을 재촉해야 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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