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LPGA투어… 韓선수 안방서 정상 탈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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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 대회다.
2019년에 대회가 처음으로 시작됐는데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정도로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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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해나 그린에 타이틀 빼앗겨
세계 8위 김효주 명예회복 도전장
샷감 물오른 이소미·김아림 가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 대회다. 2019년에 대회가 처음으로 시작됐는데 2023년까지 한국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정도로 강세를 보였다. 2019년 장하나(33)를 시작으로, 2021년 고진영(30·솔레어), 2022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8), 2023년 호주 교포 이민지(30·이상 하나금융그룹)가 정상에 섰다.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대회에서는 해나 그린(29·호주)에게 타이틀을 뺏겼다. 그린이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면서 대회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해 한국·한국계 선수들은 우승 트로피를 넘겨줘야 했다.
자존심을 구긴 한국 선수들이 16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72·6785야드)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가을 ‘아시안 스윙’ 두 번째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0만달러)에 출전해 명예 회복에 나선다.
지난해와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한국 선수들의 기량이 눈에 띄게 좋아졌기 때문이다. 선봉은 세계랭킹 8위 김효주(29·롯데)가 선다. 그는 지난 3월 포드 챔피언십에서 통산 7승을 달성하는 등 이번 시즌 16개 대회에서 톱10에 6차례 진입했다. 또 메이저 대회 셰브런 챔피언십 등에서 준우승도 3차례 기록했으며 직전 대회인 롯데 챔피언십에서도 우승 경쟁 끝에 단독 2위에 올랐다.
올해 2인1조 경기 다우챔피언십에서 데뷔 첫승을 거둔 이소미(26·신한금융그룹)도 최근 샷감이 살아났다. 8월 말부터 2개 대회 연속 컷탈락한 이소미는 롯데 챔피언십에서 공동 14위에 올랐고 지난주 뷰익 상하이에서 공동 4위에 올라 이번 대회를 앞두고 예열을 마쳤다. 게다가 최근 출전한 2개 대회에서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린 김아림(30·메디힐)도 가세하는 만큼 한국 선수들의 좋은 활약이 예상된다.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22·태국), 2위 넬리 코르다(27·미국), 4위 리디아 고, 5위 찰리 헐(29·잉글랜드)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것도 한국 선수들에게는 좋은 기회다. 다만 2023년 우승자인 세계 3위 이민지가 출전하는 만큼 한국 선수들과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통산 11승을 기록 중인 이민지는 올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3위를 기록하며 메이저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받았다. 또 지난주 뷰익 상하이에서도 공동 3위에 올라 샷감이 뜨겁다.
메이저 대회 AIG 오픈 우승자인 세계 6위 야마시타 미유(24·일본)도 경계 대상이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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