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만에 1만대 팔려...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앞세워 부활 나선다
[M투데이 임헌섭 기자] 르노코리아가 지난 9월 출시한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Grand Koleos)'를 앞세워 재도약에 나섰다.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 2020년 XM3 출시 이후 4년여 만에 야심 차게 선보인 신차로, 전에 없던 디자인과 실용성 및 편의성, 전기차 캐즘으로 수요가 높아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탑재 등의 요인들이 어우러지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관심은 판매량에서도 드러난다. 출시 첫 달인 9월 3,900대가 팔린 데 이어 지난 10월에도 내수 판매량(6,395대)의 84%에 달하는 5,385대가 판매되며 두 달 만에 1만대에 육박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를 앞세워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가 점령한 국내 중형 SUV 시장을 먼저 집중 공략 중이며, 내년 하반기부터 중남미와 중동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한편, 그랑 콜레오스는 탑재된 'E-Tech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도심에서 최대 75%까지 전기모터로만 운행이 가능하며, 전기 모터 단독으로도 차량을 움직일 수 있어 전기차 수준의 부드러운 주행감을 제공한다.
아울러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 중 최고 용량(1.64kWh)의 배터리와 3단계로 조정이 가능한 우수한 회생 제동 효율을 기반으로 19인치 타이어 기준 복합 공인 연비 리터당 15.7km(테크노 트림 기준)을 자랑한다.
그랑 콜레오스의 판매 가격은 2.0 가솔린이 3,495~3,995만원, 1.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가 3,777~4,352만원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