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버린 주식·배당금 424억원… “예탁원서 찾아가세요”

정민하 기자 2024. 9. 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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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은 오는 10월 2일부터 한달 동안 주주가 잊고 찾아가지 못한 주식 및 대금을 찾아주는 '2024년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집중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으로도 한국예탁결제원은 주주가 보다 편리하게 미수령 주식 등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주주 서비스를 확대하고 캠페인을 적극 전개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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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은 오는 10월 2일부터 한달 동안 주주가 잊고 찾아가지 못한 주식 및 대금을 찾아주는 ‘2024년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집중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예탁결제원 조현욱 주임(오른쪽)과 메리츠금융지주 김상훈 상무.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미수령 주식은 증권회사에 맡기지 않고 실물주권을 본인명의로 직접 보유한 주주에게 배당·무상증자 등으로 주식이 추가로 배정됐으나 명의개서 대행회사가 보관하고 있는 주식이다. 명의개서 대행회사 방문이 번거롭거나 주소 변경 등의 사유로 통지문을 받지 못해서다.

예탁결제원은 2009년부터 주주의 실거주지로 휴면재산 안내문을 발송하고, 대면 창구나 홈페이지를 통한 비대면 접수 등 미수령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 해 오고 있다. 최근 10년간 총 7236명의 주주가 약 2017억원 상당의 자산을 찾도록 지원했다.

지난 8월 상장사 기준 한국예탁결제원에서 보관 중인 미수령 주식은 전체 약 231만주로, 시가 424억원 상당이다. 미수령주식 보유 여부는 한국예탁결제원 증권대행 홈페이지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대한항공, 메리츠금융지주, 삼양식품, CJ, CJ제일제당 등 5개 상장사와 공동으로 집중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미수령 주식 및 대금 수령을 위해서는 한국예탁결제원 서울사옥 또는 지역 고객센터 창구에 본인명의 증권계좌(또는 은행계좌) 개설 후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 접수하면 된다. 모바일로 비대면 접수할 수도 있다.

앞으로도 한국예탁결제원은 주주가 보다 편리하게 미수령 주식 등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주주 서비스를 확대하고 캠페인을 적극 전개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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