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와 '부부'로 알려진 탑 여배우의 근황

2006년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뮤지컬 《사춘기》, 연극 《신의 아그네스》 등을 통해 실력 있는 신인 배우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연극 《신의 아그네스》(2008)로는 데뷔 후 처음으로 대한민국 연극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았습니다.

첫 대극장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을 짝사랑하는 중국인 소녀 '링링' 역할을 맡아 크게 이름을 알렸고, 2012년 뮤지컬 《닥터 지바고》로 첫 대극장 주인공 역할을 맡았습니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베르테르》, 《원스》, 《맨 오브 라만차》, 《스위니 토드》, 《어쩌면 해피엔딩》 등 대극장, 소극장 공연에 다양한 작품과 역할로 참여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았습니다.

배우들 중 '유일하게' 연극과 뮤지컬, 두 장르 모두에서 '관객이 뽑은 올해의 배우'로 선정될 만큼 두 분야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믿고 보는 배우는 바로 전미도입니다."

배우 조승우는 가장 존경하는 배우로 전미도를 꼽았습니다. 전미도 또한 뮤지컬을 계속 해야 하나 고민하던 시절 ‘조승우 선배님이랑 뮤지컬 한 번 같이 하고 그만두든가 해야지'라는 생각으로 버텼습니다. 전미도가 첫 대극장 주인공 역할을 맡았던 뮤지컬 《닥터 지바고》 초연 공연 때 원래 하기로 한 배우가 갑자기 하차하면서 조승우가 대타로 들어왔고, 전미도는 그렇게 꿈에 그리던 조승우와 파트너로 호흡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감격에 가득 찬 전미도는 조승우와 첫 공연을 하던 날 결국 눈물까지 흘리기도 했습니다. 이후 《베르테르》, 《맨 오브 라만차》, 《스위니 토드》 총 4개의 작품을 함께 하며 찰떡 같은 호흡을 보여주어 뮤지컬 계의 '최불암-김혜자' 페어라고 불렸습니다.

2018년 뮤지컬 《닥터 지바고》 재연 공연과 연극 《오슬로》 이후 긴 휴식을 가지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채송화 역할로 드라마 첫 주인공을 맡았습니다. 드라마의 흥행에 힘입어 높은 인기와 대중적 인지도를 얻어 다수의 광고에도 출연했습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 종영 이후 초연과 앵콜 공연에 참여했던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삼연에 다시 참여하여 매진 행렬을 이어갔습니다. 2022년 JTBC 수목 드라마 《서른, 아홉》에서 시한부인 정찬영 역할을 맡아 전작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현실 휴먼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전미도는 극 중 자유분방한 연기 선생님이자 췌장암 4기 시한부 정찬영 역을 맡아 열연했습니다. 전미도는 한 인터뷰에서 "촬영이 끝난 지 꽤 됐는데도 아직 정찬영을 못 보낸 것 같다. 방송을 보다 보면 또다시 감정이 올라오더라"고 작품을 마친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촬영하는 내내 찬영이가 하는 생각과 비슷한 생각을 하면서 지냈던 것 같아요. 나름대로 저도 부고 리스트도 써보고, 작년 연말에 촬영할 때는 올해까지만 살자 이런 생각으로 임하니 지나가는 사람들도 다르게 보이는 걸 느꼈어요. 저는 찬영이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건데, 촬영이 끝나니 해방감이 있더라고요. 저도 모르는 중압감이 있다는 걸 깨달았죠."라고 전했습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 2부터 '서른, 아홉'까지 쉬지 않고 달려온 전미도는 "3년 가까이 못 쉬었다. 당분간은 휴식기를 가질 생각이다. 그 이후에 공연이나 드라마, 영화로 관객들과 만나기 위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른, 아홉》 종영 이후 긴 휴식 끝에 2022년 12월 1일부터 2023년 3월 5일까지 뮤지컬 《스위니 토드》에서 러빗 부인 역으로 참여했습니다. 가수 린아와 드라마 《서른, 아홉》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김지현과 함께 트리플 캐스팅됐습니다.

한편, SBS 드라마 <커넥션>에 데뷔 후 첫 지상파 여주인공으로 배우 지성, 전미도의 캐스팅 소식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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