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마 폭발’ 현대건설, 컵대회서 페퍼저축은행에 ‘진땀승’

임창만 기자 2024. 9. 2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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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수원 현대건설이 광주 페퍼저축은행에 진땀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29일 경남 통영체육관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광주 페퍼저축은행과의 여자부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모마(34점), 양효진, 위파위(이상 13점) 트리오의 활약으로 세트 스코어 3대2( 22-25 25-23 27-25 22-25 15-11)로 역전승, 산뜻하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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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 첫 경기서 모마 34점 맹활약…3-2 역전승 ‘서전 장식’
양효진·위파위 나란히 13득점…페퍼 박정아, 27득점 분투
29일 경남 통영체육관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광주 페퍼저축은행과의 여자부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현대건설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수원 현대건설이 광주 페퍼저축은행에 진땀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29일 경남 통영체육관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광주 페퍼저축은행과의 여자부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모마(34점), 양효진, 위파위(이상 13점) 트리오의 활약으로 세트 스코어 3대2( 22-25 25-23 27-2522-25 15-11)로 역전승, 산뜻하게 출발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가 27점, 새 외국인 공격수 자비치가 20점, 아시아쿼터 장위가 14점으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를 22-25로 내준 현대건설은 2세트서 외국인 공격수인 모마에게 공격 기회를 더 부여하며 균형을 맞췄다. 모마는 2세트 팀 공격 16득점 중 11점을 책임지며 건재를 과시했다.

현대건설은 3세트서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가져왔다. 25-25 듀스 상황에서 모마가 후위 공격을 성공했고, 양효진이 오픈 공격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건설은 지친 모마의 공격력이 잠시 떨어지면서 4세트를 내줬으나,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5세트를 차지했다. 9-8에서 양효진은 속공과 오픈 공격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페퍼저축은행 리베로 한다혜가 범실을 하면서 12-8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모마의 득점과 정지윤의 블로킹으로 2점을 추가해 페퍼저축은행의 돌풍을 차단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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