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정말 충격이다” 너도나도 아이폰 타령하더니…삼성 ‘발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자존심을 구겼다.
통상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에서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이 존재감을 과시해왔는데, 이번 3분기에는 간신히 1위 자리를 지키기는 수준에 그쳤다.
16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의 18%를 차지하며 1위를 수성했다.
지난해 3분기 출하량은 삼성전자는 21%, 아이폰 17%를 차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곳곳에서 위기 신호…”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자존심을 구겼다. 통상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에서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이 존재감을 과시해왔는데, 이번 3분기에는 간신히 1위 자리를 지키기는 수준에 그쳤다.
16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의 18%를 차지하며 1위를 수성했다.
애플도 마찬가지로 점유율 18%를 기록했다. 카날리스는 소수점 단위까지는 공개하지 않고 있어, 삼성전자는 애플을 1%포인트 미만의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와 비교해 차이가 확 줄었다. 지난해 3분기 출하량은 삼성전자는 21%, 아이폰 17%를 차지했다. 4%포인트의 점유율 차이가 1년 만에 따라잡힌 것이다. 삼성전자는 3%포인트 줄고, 아이폰은 1%포인트 늘어난 모양새다.
삼성전자 폴더블폰의 위기가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통산 3분기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과 새 아이폰 시리즈의 공급이 겹치는 시기다.
올해 3분기도 마찬가지로, 7월 출시된 갤럭시 Z 플립·폴드 6의 출하량과 9월 말 출시된 아이폰 16의 초기 출하량이 반영됐다. 이 같은 시기에 삼성전자의 출하량은 줄고, 아이폰의 출하량은 근소하게 늘어난 것이다. 삼성전자 폴더블폰의 시들한 인기가 반영됐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국내에서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갤럭시 Z 플립·폴드 6의 국내 사전 예약 대수가 줄었다. 갤럭시 Z 플립·폴드 6의 사전 예약 대수는 91만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출시된 전작 모델의 사전 예약 대수 102만대와 비교하면 10만대 이상 줄어든 셈이다.
이번 신작 폴더블폰은 전작과 비교해 기능상 큰 변화가 없어, 매력 요인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판매량 감소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MX사업부문의 영업이익에도 반영됐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3분기 삼성전자 MX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을 2조5000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3조3000억원과 비교해 약 1조원 가까이 감소한 규모다.
루나르 비요호브데 카날리스 분석가는 “애플은 역대 최대 3분기 판매량을 달성하며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했다”며 “코로나19 기간 판매된 기기의 교체 주기와 맞물려 북미·유럽 등 지역에서의 프리미엄 기기 전환이 애플에 도움이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20ki@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檢,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무혐의’…“김여사만 피해자”
- '음주운전' 곽도원, 영화 '소방관'으로 복귀…소속사와는 결별
- 최동석 "정서적 바람" vs 박지윤 "의처증"…이혼 전말 카톡 공개
- '불법도박' 이진호, 고향서도 손절…화성시 홍보대사 해촉
- 한강 작가, 끝내 공개행보 고사…포니정 시상식서 “작가 전성기 6년 남아”
- 빽가, 무개념 직원들 폭로 "무단결근 하더니 노동청 신고 협박" 적반하장
- "엉덩이 너무 크다"…비행기 탑승 거부당한 20대 모델
- 김남주, 데뷔30주년 영상 편지에 눈물 "나 자신을 사랑하고 돌아보며 살고싶다"
- 양심고백 한 연대 수험생…“논술문제 다른 고사장 친구에 전송”
- "제시 일행에게 집단 폭행...옛날에도 똑같았다" 11년전 피해자 등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