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새로운 얼굴로”… 제네시스 G80, 완전변경 모델로 전환 예고
국산 프리미엄 세단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해온 제네시스 G80이 7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온다. 그간 고급스러움과 기술력으로 인정받아온 G80은 오는 2027년,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과 첨단 기술,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다시 시장에 도전장을 낼 예정이다. 이번 완전변경은 단순한 외형 변화가 아닌, 플랫폼부터 설계, 전동화 전략까지 모두 리셋하는 수준으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경쟁차 풀체인지 속 속도내는 G80… ‘새 시대’ 대비 나선다
G80은 2020년 출시된 3세대 모델 이후 꾸준한 인기를 누려왔지만, 최근 벤츠 E클래스(W214), BMW 5시리즈(G60), 아우디 A6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연이어 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이면서 변화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고급 세단 시장이 정체기를 지나 새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만큼, 제네시스도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4세대 G80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G80 풀체인지는 단순한 디자인 개선 수준을 넘는다. 내부적으로는 새로운 전동화 기술 적용, 외부적으로는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디자인 변화, 그리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사용자 경험 혁신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내연기관·하이브리드·EV까지… 3개 파워트레인으로 확대
현재 G80 라인업은 가솔린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차세대 모델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EV)를 포함한 3종 파워트레인 체제로 전환된다. 우선 기존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유지하되, 여기에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된다. 이는 제네시스 G80 사상 처음으로 도입되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고연비와 고성능을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 반영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기모터와 엔진의 조합을 통해 도심에서는 효율적인 연비를, 고속 주행에서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하도록 세팅될 전망이다. 특히 배터리 모듈의 용량과 위치 최적화를 통해 트렁크 공간이나 실내 활용도에서 기존 모델보다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전기차 버전은 1회 충전으로 700km 이상 주행 가능한 스펙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이는 기존 G80 전기차보다 큰 폭으로 향상된 수치로, 고전압 배터리와 고속 충전 시스템, 최신 모터 기술의 조합을 통해 달성될 예정이다. 경쟁 차종으로는 BMW i5, 메르세데스 EQE, 테슬라 모델 S 등이 거론되며, 제네시스는 이들과 정면 승부를 벌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출시 일정 차별화… 내연기관·하이브리드 → 전기차 순차 데뷔
G80 4세대 모델은 파워트레인별로 시차를 두고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버전은 2027년 중 시장에 먼저 모습을 드러내고, 전기차 버전은 2028년에 별도 라인업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이는 제네시스의 전동화 전환 계획과도 맥을 같이 한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전체 전동차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며, G80은 프리미엄 세단 영역에서 이 전환을 상징적으로 보여줄 핵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3세대 G80은 2016년 출시된 2세대 이후 4년 만에 완전변경이 이뤄졌던 반면, 이번 풀체인지는 7년이라는 긴 주기를 거쳐 이뤄지는 변화인 만큼, 상품성과 완성도 면에서 한층 더 높은 기준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격도 고급화 전략 반영… 상위 트림은 1억 원 돌파 예상
풀체인지 모델인 만큼, 가격대 역시 기존보다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최소 400만 원에서 500만 원 수준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으며, 모델별 예상 가격은 다음과 같다.
▶가솔린 모델: 6,000만 원 초반 ~ 8,000만 원 후반
▶하이브리드 모델: 7,000만 원 중반대 중심
▶전기차 모델: 기본형 9,000만 원대, 최상위 트림은 1억 원 돌파 가능
이번 가격 인상은 전동화 기술 외에도 첨단 안전사양, 고급 내장재, 자율주행 보조 기능 등 프리미엄 요소 전반의 업그레이드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전기차 모델은 글로벌 고급 전동 세단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가격 책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 코드 변화 예고… ‘제네시스 X 콘셉트’ DNA 이식
풀체인지 G80은 제네시스가 공개했던 ‘X 콘셉트’ 시리즈의 디자인 언어를 적극 수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면부는 ‘두 줄 라이트’를 중심으로 더욱 얇고 길게 뻗은 헤드램프가 적용되며, 대형 방패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유기적인 형태로 연결돼 강한 인상을 줄 것으로 보인다.
측면은 낮고 날렵한 루프라인과 길게 뻗은 캐릭터 라인이 어우러져 쿠페처럼 스포티한 감성을 더한다. 휠베이스가 늘어나며 뒷좌석 공간도 한층 여유로워지고, 전기차 모델의 경우 배터리 탑재 특성상 낮은 전고와 평평한 플로어를 구현해 실내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후면부에서는 ‘투 라인’ 리어램프가 강화되고, 보다 넓은 차폭감을 표현하는 범퍼 설계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전체적으로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갖춘 새로운 플래그십 세단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자율주행+UX’… 기술의 정점 보여줄까
차세대 G80은 단순한 외형 개선이 아닌, 운전자 중심의 경험(UX)까지 혁신하는 첨단 기능들을 대거 도입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적용 가능 기술은 다음과 같다.
▶디지털 사이드미러: 후측방 시야 확보는 물론, 공기저항 계수 개선에도 기여
▶레벨 3 수준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 고속도로 주행 시 핸들 조작 최소화
▶플로팅 센터 디스플레이 및 일체형 대시보드: 직관적 UI 제공
▶제네시스 인포테인먼트 3.0: OTA, 스마트폰 연동, 음성인식까지 통합
▶무기어레버 구조: 센터콘솔 여유 공간 확보 및 내부 미니멀화
이러한 사양들은 G80이 ‘한국산 고급 세단’이라는 범주를 넘어서, 글로벌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진정한 럭셔리 세단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관심도 고조… "진짜 프리미엄 보여줄 때"
자동차 커뮤니티와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G80 풀체인지에 대한 기대감은 날로 커지고 있다. 기존 모델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기대 역시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기차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G80 전기차가 단순히 연장선상의 모델이 아닌 ‘새로운 세그먼트의 리더’가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이브리드 도입, 첨단 기능의 본격 적용, 디자인 혁신까지 다양한 키워드를 품은 만큼, G80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주목된다.

마무리: 제네시스 G80, 고급 세단의 새 기준 세울까
7년 만에 전면 리셋되는 G80은 단순한 신차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제네시스 브랜드의 존재감을 재확인할 수 있는 분기점이 될 것이며, 전동화와 자율주행이 결합된 시대의 흐름 속에서 G80이 보여줄 변화는 곧 국산 프리미엄 세단의 미래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다.
“디자인만 좋은 국산차”라는 평가에서 벗어나, 기술력과 감성 품질 모두를 갖춘 진짜 럭셔리 세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G80의 다음 행보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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