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50억→1500억 달러"...젠슨 황, 대만에 10배 넘는 '통 큰 투자'

이윤구 기자 2026. 5. 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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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대만 본사 신사옥 착공식서 투자 확대 발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지난해 10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광장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주요 파트너 회사 부스에서 참관객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대만을 인공지능(AI) 혁명의 진원지이자 글로벌 첨단 기술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치켜세우며 대만에 연간 약 1500억달러(225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젠슨 황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본사 신사옥 착공식에서 "4년 전, 5년 전만 해도 엔비디아는 대만에 연간 100억에서 150억 달러를 투자했다"며 "앞으로 매년 1000억달러에서 15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엔비디아 대만 본사 신사옥은 올해 착공에 들어가며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젠슨 황은 가족, 직원들을 비롯한 참석자들 앞에서 대만 경제의 호황을 언급하며 "대만 내 인력을 현재 약 1000명 규모에서 4000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만은 AI 혁명의 중심지로 반도체가 생산되고, 패키징이 이루어지고, 시스템이 만들어지고, AI 슈퍼컴퓨터가 탄생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만에서 함께 일하는 파트너들의 수는 엄청나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대만 본사 설립을 통해 TSMC와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TSMC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으로 엔비디아의 첨단 AI 반도체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말 시가총액 5조달러를 돌파한 최초의 기업이 되면서 세계적인 AI 붐의 중심에 자리매김했다. 젠슨 황은 "향후 3~5년 안에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윤구 기자 hsguy919@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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