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쪽 더위·영동 폭우…10월 첫날부턴 기온 뚝

김동혁 2024. 9. 2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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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까지 30도 안팎의 늦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 영동으로는 많은 비도 내리겠습니다.

10월의 첫날부터는 북쪽 한기가 내려오며 가을 날씨가 본격 시작할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9월 막바지인데도 한낮엔 여름의 기운이 남아있습니다.

시민들 손에는 여전히 양산과 부채가 들려있습니다.

연일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는 가운데, 주말에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날이 덥겠습니다.

서울에선 예년 이맘때보다 4도가 더 높은 28도까지 기온이 오르겠고, 전주와 광주는 30도가 예상됩니다.

<송수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주말 동안 동풍이 유입되고 맑은 날씨로 햇볕이 더해져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원 영동으로는 내일까지 총강수량이 100㎜에 달하는 많은 비가 쏟아집니다.

비와 함께 해안가로는 강한 너울도 밀려올 걸로 보여서, 주말 동안 강원 동해안에선 차량 미끄럼 사고와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늦더위는 이달 말일까지 이어지다, 10월에 접어들며 완전히 물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10월 첫날부터 북쪽 상공에서 강한 찬 공기가 내려오겠고, 전국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질 전망입니다.

다음 주 수요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12도, 낮 기온도 21도에 머물러 날이 쌀쌀하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중반부터 예년보다 기온이 내려가며, 본격 가을 날씨가 시작할 걸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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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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