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에 ‘이시바 시게루’…다음 달 1일 총리로 선출
[앵커]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에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선출됐습니다.
기시다 현 총리의 후임 총리로도 다음 달 초 선출될 예정인데요.
상대적으로 온건한 성향으로 평가를 받아온 12선의 정치인으로 이번이 5번째 총재 도전이었습니다.
도쿄 황진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여당인 자유민주당 신임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 당선됐습니다.
1차 투표에서 2위를 기록한 이시바 신임 총재는 결선 투표에서 215표를 얻어 194표를 얻은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상을 21표 차이로 눌렀습니다.
1차 투표에서 1위를 기록한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상은 두 번째 도전에서 또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시바 신임 총재는 돗토리현이 지역구로 1986년 29살의 나이로 전국 최연소 당선기록을 세운 12선 의원입니다.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모두 돗토리현 지사 등을 지낸 정치 가문 출신입니다.
방위상과 간사장 등 경력과 경륜이 탄탄한 편이지만, 자민당 내부 비판을 많이 하고 의원들과의 교류가 적은 비주류 정치인이었습니다.
과거 언론 인터뷰 등에서는 과거사에 대해 보통의 자민당 정치인들과는 다른 역사 인식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국제 안보와 관련해서는 일본과 아시아 우방국의 안전을 위해 아시아판 나토 창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쳐 왔습니다.
이시바 총재는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일본 임시 국회에서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의 후임 총리로 선출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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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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