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95세' 최고령 라틴 그래미 신인상 수상 감동…"포기 마세요"

류정은 2022. 11. 20. 12: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라틴 그래미 시상식이 전 세계 라틴팝 팬들에게 잔잔한 감동의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95세의 가수가 라틴 그래미 역대 최고령 '신인상' 수상자로 이름을 남기게 되면서 소셜미디어에서는 그녀에 대한 찬사와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올해 95세인 알바레스는 라틴 그래미 역사상 가장 나이 많은 신인상 수상자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올해 라틴 그래미 시상식이 전 세계 라틴팝 팬들에게 잔잔한 감동의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95세의 가수가 라틴 그래미 역대 최고령 '신인상' 수상자로 이름을 남기게 되면서 소셜미디어에서는 그녀에 대한 찬사와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19일(현지시간)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주요 소셜미디어에는 '앙헬라 알바레스'라는 검색어가 한동안 수위를 차지했습니다.

쿠바계 미국인인 앙헬라 알바레스는 지난 1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미켈롭 울트라 아레나에서 열린 23회 라틴 그래미에서 실바나 에스트라다와 함께 최우수 신인상을 거머쥔 장본인인데요.

올해 95세인 알바레스는 라틴 그래미 역사상 가장 나이 많은 신인상 수상자입니다.

미국 연예매체 피플은 그가 과거 수십 년간 나름대로 작곡하며 음악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았다고 소개했는데요. 다만, 그 곡들은 친구나 가족 등에게만 들려줬다고 합니다.

'프로 싱어송라이터' 데뷔를 하지 않은 배경에는 "가수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아버지의 뜻이 있었다는 전언입니다.

결혼 후 4명의 자녀를 낳은 알바레스는 쿠바 혁명을 피해 미국에 이민을 가 정착했는데요. 이곳에서 그는 남편과 외동딸을 암으로 잃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습니다.

고된 삶 속에서도 기타를 손에서 놓지 않았던 알바레스는 90세 때 로스앤젤레스(LA) 아발론 할리우드에서 첫 콘서트를 열었고, 지난해 작곡가 겸 제작자로 활동하는 손자 카를로스 호세 알바레스의 도움 덕분에 마침내 자신의 이름을 붙인 첫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알바레스는 라틴 그래미 신인상 수상 후 눈물을 훔치는 청중 앞에서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고 싸웠다"며 "때가 늦었다고 할 것은 결코 없다"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