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감격의 4연패 탈출, 한화 '회장님 효과' 이겼다... 데이비슨 괴력의 연타석포+카스타노 또 연패 스토퍼 [대전 현장리뷰]
NC는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6-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지난 2일 사직 롯데전부터 시작된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NC는 8연패를 당하는 등 앞선 13경기에서 12패를 기록하며 추락을 거듭하고 있었다. 이에 7위 한화와도 격차가 좁혀졌지만, 다시 1.5경기 차로 벌리면서 한숨 돌리게 됐다. 시즌 전적은 29승 32패 1무(승률 0.475)가 됐다.
반면 김경문 감독 부임 후 3전 전승을 달리며 중위권 복귀를 향해 달려가던 한화는 잠시 쉬어가게 됐다. 3연승이 마감된 한화는 시즌 27승 33패 1무(승률 0.450)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최근 한화에 부임한 김경문(66) 감독의 홈 데뷔전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또한 김 감독의 통산 900승이 걸린 경기였다. 이에 한화 구단주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야구장을 찾았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3월 29일 열린 한화의 홈 개막전에도 방문해 승리를 이끈 바 있다. 한편 이날 이글스파크의 1만 2000석 전 좌석이 모두 팔려나갔다.
김 감독에게 첫 패를 안긴 NC 승리의 주역은 단연 선발 대니얼 카스타노와 4번 맷 데이비슨이었다. 카스타노는 이날 6이닝 7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지난 1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8연패 탈출에 공헌했던 그는 다시 '연패 스토퍼'가 됐다. 또한 데이비슨은 5회와 7회 연타석 홈런을 가동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에 맞서는 NC는 박민우(지명타자)-권희동(중견수)-박건우(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손아섭(좌익수)-김휘집(3루수)-서호철(2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의 라인업으로 나섰다. 박민우가 지명타자로 나오고 서호철이 2루수, 김휘집이 3루수로 출전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박민우에게 휴식을 줄 겸 했다"고 전했다.
3연승의 좋은 분위기 속에 한화는 선취점을 올렸다. 2회 말, 한화는 선두타자 안치홍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채은성과 최재훈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8번 최인호가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장타를 터트려 안치홍을 불러들였고 본인도 3루에 안착했다. 이어 장진혁의 우전안타로 한화는 2-0으로 리드했다. 다만 장진혁이 곧바로 도루자를 기록한 건 옥에 티였다.
이후로는 데이비슨의 원맨쇼였다. 첫 두 타석에서 볼넷과 삼진을 기록한 그는 5회 선두타자로 나와 한화 장민재의 실투성 변화구를 공략,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발사각 46도, 타구 속도 176.1km로, 그야말로 솟구쳤다가 떨어진 타구였다. 이 홈런으로 그는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다.
데이비슨은 7회 초에도 박건우가 안타로 나간 후 좌완 김기중에게 좌중월 2점포를 기록했다. 이로써 데이비슨은 지난달 8일 수원 KT전 이후 한 달만에 연타석 홈런을 달성했다.
4회에는 최재훈에게 2루타를 내준 후 희생번트로 1사 3루 상황이 됐다. 하지만 장진혁의 1루 땅볼 때 최재훈이 홈으로 들어오지 못하면서 2아웃이 됐고, 황영묵도 2루 땅볼로 아웃되면서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5회와 6회에도 주자가 나갔지만 실점은 없었는데, 마지막 이닝인 6회에는 최재훈의 안타에 이어 2루수 서호철의 실책으로 주자가 2명이 나갔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를 억제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카스타노가 내려간 후 NC는 김재열(7회)-김영규(8회)-이용찬(9회)을 차례로 투입,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 승리를 만들었다.
대전=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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