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AG가 카이엔의 순수 전기 버전, 카이엔 일렉트릭의 프로젝트 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카이엔 일렉트릭 프로토타입은 쉘슬리 '브리티시 힐 클라임 챔피언십'에 참가해 고성능 전기 SUV 진가를 보여줬다.
영상에서 드라이버로 나선 건 포뮬러 E 드라이버였다. 포르쉐 태그호이어의 드라이버 가브리엘라 질코바는 위장막을 두른 카이엔 일렉트릭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카이엔 전기차는 폭 3.5미터, 최대 16.7퍼센트 경사의 914미터 코스를 단 31.28초 만에 완주하며 SUV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출발선에서 18.3m 떨어진 첫 측정 구간도 1.94초 만에 주파해 전용 슬릭 타이어를 장착한 싱글 시터 레이싱카 수준의 탁월한 가속 성능을 입증했다.
향후 카이엔 일렉트릭에는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Porsche Active Ride)가 옵션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는 제동, 조향, 가속 시 차체를 항상 수평으로 유지하고, 휠 하중을 균형 있게 분배해 노면과의 접지력을 극대화한다.
아울러 카이엔 일렉트릭 프로토타입은 클래식카에 트레일러까지 포함한 총 중량 3톤의 견인력을 보여 전세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포르쉐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카이엔 일렉트릭을 다시 한번 공개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포르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