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칠불사, 중요한 것 있다 해 갔다…비례대표 요청 거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4월 총선뿐 아니라 2022년 재보궐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관계자로 거론된 이준석 의원이 적극 해명에 나섰다.
앞서 <뉴스토마토> 는 김 전 의원이 김 여사의 개입 등으로 지난 총선에서 컷오프되자 2월 말 이준석 의원을 포함한 개혁신당 관계자들을 칠불사에서 만났다고 보도했다. 뉴스토마토>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4월 총선뿐 아니라 2022년 재보궐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관계자로 거론된 이준석 의원이 적극 해명에 나섰다.
이준석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과의 '칠불사 회동' 경위 등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뉴스토마토>는 김 전 의원이 김 여사의 개입 등으로 지난 총선에서 컷오프되자 2월 말 이준석 의원을 포함한 개혁신당 관계자들을 칠불사에서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는 김 전 의원이 텔레그램 메신저 캡쳐 등을 보여주며 김 여사의 공천 개입 폭로를 논의하고, 개혁신당의 비례대표 자리를 요구했다는 게 해당 보도의 골자다.
이를 두고 이 의원은 "2월 29일 오전 김 전 의원 측 관계자가 '중요한 것을 알고 있으니 김 전 의원을 직접 만나보라'고 종용했다"며 "가지 않고는 (텔레그램) 캡쳐 사진을 열람할 수 없어 일정을 마치고 (다음날) 새벽 1시경 도착, 차를 마시고 대화한 뒤 새벽 4시 칠불사를 떠났다"고 했다.
그는 회동 상황에 대해서는 "(텔레그램 캡쳐의) 내용이 빈약하고 완결성이 없었다"며 "비례대표를 달라는 주장에 대해 현장에서 거부했다"고 강조했다.
또 회동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아무리 생각해도 약하다'고 했다"며 "같은 날 오후 금태섭 전 의원 종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개혁신당 관계자들과 해당 내용을 공유한 결과, 모두 부정적이었다"고 했다.
이 의원은 김 전 의원 측이 3월 8일까지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 등을 찾아가 공천을 지속 요구한 것이 "개혁신당이 비례대표 공천을 약속한 적 없다는 방증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 의원은 본인이 국민의힘 당대표 시절이던 2022년 김 전 의원이 창원의창 보궐선거에 공천된 것에 대해서는 "당시 공천은 전적으로 공천관리위원회에 일임했다"며 "민주당에서 도의원을 지낸 전문직 여성후보를 공천한다는 이야기가 있어 중량감 있는 전직 다선의원을 공천한다고 공관위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이같은 해명과 별개로 또다른 게시물을 올리고 "김 전 의원 왜 만났냐 하는데 원래 오래 알고 지냈고 5선 의원급이 할 이야기가 있다는데 가서 만나는 게 어디가 이상하냐"먀 "대선 때도 새벽같이 다니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제보도 받고 민주당 계열 영입인사 타진도 하고 했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힘 계열 평론가 일부가 이상한 소리들 하는데, 그 당의 숟가락 개수까지 다 알고 있는 전직 대표를 공격해 자극하는 게 좋은 전략일지 모르겠다"고 경고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믿고 먹었는데, 승무원은 안 먹는다고?"…비행기 `더러운 비밀` 폭로한 조종사
- 벤틀리·명품백 받은 남현희…경찰 "죄 안된다" 청탁금지법 위반혐의 불송치
- 주차 시비 말리다 뇌사 빠진 60대 아파트 경비원 끝내 사망
- 딸도 있는 아내 폭행하고 1000회 넘게 성매매 시킨 남편
- 유아인 `동성 성폭행 혐의` 불송치…경찰 "증거 불충분"
- [2024 미국민의 선택] 당선 확정 언제쯤… `최장 13일 걸릴듯` vs `4년전보다 빠를듯`
- "강남 그린벨트 풀어 `육아타운` 짓는다"
- 한동훈, 대국민 담화 앞둔 尹에 "반드시 국민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
- "가격 올려도 원가 부담"… 수익성 고민하는 롯데웰푸드
- 삼성, 견고한 SK·엔비디아 동맹 어떻게 깰까… 최선단 D램 적용 유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