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칠성 ‘마운틴 듀’ 제로로 나온다...더 핫해지는 ‘제로’ 경쟁
제로 음료 제품군 확장 나서는 롯데칠성
“올해 제로 음료 매출액 3000억원 예상”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롯데칠성(005300)음료가 대표 탄산음료 ‘마운틴 듀’를 제로 음료로 선보인다. 제로 음료는 대체당 등을 사용해 칼로리가 ‘0’에 가까운 제품을 말한다. 앞서 롯데칠성음료는 ‘펩시 제로슈거’, ‘칠성사이다 제로’ 등 제품을 선보여왔다. 제로 제품군을 확장해 성장세인 국내 제로 음료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탄산음료 성수기인 여름이 다가오면서 업계의 제로 음료 경쟁은 더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제품에서 당류를 빼고 마운틴듀 특유의 짜릿한 맛은 살렸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기존 마운틴듀는 355㎖ 기준, 172㎉로 당류 43g이 함유되어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최근의 제로 음료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마운틴듀는 미국 음료회사 펩시코의 브랜드로 롯데칠성음료는 1976년 펩시코와 생산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에서 펩시콜라, 마운틴듀, 게토레이 등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펩시코는 2020년 미국에서 ‘마운틴 듀 제로슈가’를 출시했다. 현재 유럽 등 해외에서도 제로 칼로리 제품을 판매 중이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도 마운틴 듀 제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가 많았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부터 제로 탄산 음료 제품군을 꾸준히 확장 중이다. 펩시 제로슈거가 대표적이다. 지난 2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약 12억 캔(250㎖ 환산 기준)에 이른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에도 ‘탐스제로’, ‘밀키스’, ‘칠성사이다’(블루라임) 등 제품도 제로 탄산으로 내놨다.

롯데칠성음료의 제로 탄산음료 매출액은 2021년 890억원에서 2022년 1885억원, 2023년 273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도 10% 성장한 3000억원 이상이 예상된다. 제로 음료의 자체 탄산음료 내 비중도 2021년 12%에서 2023년 30%로 두 배 이상 확대했다. 제로 탄산이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국내 종합음료 기업 최초로 매출 3조를 넘어서는 데 큰 공을 세웠다는 평가다.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음료 제품군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음료 업계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근에는 ‘제로 슈가’에 이어 ‘제로 카페인’으로 경쟁이 확대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지난해 7월 설탕과 카페인을 모두 뺀 ‘코카콜라 제로제로’를 선보였다. 롯데칠성음료의 펩시 역시 지난 3월 콜라에 카페인을 뺀 ‘펩시 제로슈거 제로 카페인’을 내놓으며 맞대응에 나섰다.
음료업계 관계자는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제로 음료를 먹는 것이 보편화 됐다”며 “탄산음료의 성수기인 여름이 다가오는 만큼 업계의 제로 음료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전진 (noretur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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