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 저하는 ‘디지털 과몰입’ 때문”…내일부터 ‘한글 주간’
[앵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문해력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른바 'MZ 세대'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0월 9일 한글날을 앞두고 앞으로 일주일 동안 한글 주간이 진행됩니다.
정해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심심한 사과, 사흘, 금일.
청소년들이 이런 단어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례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지면서 '문해력 저하'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디지털 매체 과몰입을 문해력 저하의 핵심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유인촌/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영상이란 게 순간순간 빠르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그런 거에 좀 많이 접촉돼서 그런(문해력이 떨어지는) 거 아닌가..."]
유 장관은 그러면서 이른바 'MZ 세대'를 대상으로 독서에 주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인촌/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많이 읽고 쓰고 이런 교육이 필요한 거죠, 사실은. 그리고 우리 말이 가지고 있는 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줘야 되는데..."]
광화문 현판의 한글 교체 논란에 대해서는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유인촌/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유명한 광화문 광장에 왔을 때 한문을 보는 건 좀 어색하지 않은가. 우리의 상징 얼굴을 한글로 바꿨으면 좋겠다. 이런 제안을..."]
한편, 문체부는 10월 9일 한글날을 앞두고 내일(4일)부터 일주일 동안을 한글 주간으로 정하고, '전 국민 받아쓰기' 등 70여 개 한글 관련 행사를 진행합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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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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