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태평양훈련(림팩)에 주력으로 참여한 한국을 향해 북한이 1년 3개월 만에 다시 ‘괴뢰’라는 표현을 꺼내들었다. 북한은 ‘비례조치’까지 위협했다.
북한이 올해 환태평양훈련(림팩·RIMPAC)에 주력으로 참여한 한국을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을 통해 한국을 ‘괴뢰 호전광’으로 지칭하며 ‘비례조치’를 경고했다. 북한 매체가 현 정부를 겨냥해 ‘괴뢰’ 표현을 쓴 것은 약 1년 3개월 만이다. 한국 해군은 이번 림팩에서 다국적 해군 전력의 실제 작전을 총괄하는 핵심 역할을 맡았다.

"1년 3개월 만의 괴뢰"…달라진 대남 표현
북한이 한국 정부를 향해 ‘괴뢰 한국’ 또는 ‘한국 괴뢰’ 등의 표현을 사용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그동안 자제하던 대남 비난 수위를 다시 끌어올린 셈이다. 이번 논평은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 지면에도 실렸다.

"주력 참여"…림팩서 커진 韓의 위상
한국 해군은 이번 림팩에서 다국적 해군 전력의 실제 작전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참가국 가운데 지휘 비중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한 배경으로 꼽힌다. 북한은 태평양에 ‘정세 격화의 격랑’을 몰아온다고 주장했다.

"한일·나토 결탁"…확전 겨냥한 논리
북한은 최근 강화되는 한일 군사 분야 협력과 한국-나토(NATO) 밀착을 함께 겨냥했다. 논평은 이런 흐름이 지역 정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며 ‘비례조치’ 가능성을 예고했다. 대남 압박과 대외 명분 쌓기를 동시에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의 이번 비난은 한국의 림팩 주도적 참여와 한일·한나토 협력 강화에 대한 반발 성격이 짙다. 향후 북한이 예고한 ‘비례조치’가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 (사진 출처=다음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