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유튜버 곽튜브가 중고 기아 레이를 850만 원에 구매해 직접 캠핑카로 개조하며 새로운 관심을 끌고 있다. 루프탑 텐트와 랩핑, 실내 개조까지 모두 본인이 직접 기획하며 경차 캠핑카 시장에 이색 바람을 일으켰다.

여행 콘텐츠로 유명한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새로운 시도를 알렸다. 기존의 해외 탐방 중심에서 벗어나, 직접 캠핑카를 만들고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며 구독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냈다.지난 21일,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850만 원에 중고 기아 레이를 구입한 후 직접 튜닝해 캠핑카로 만든 과정을 소개했다. “소형 캠퍼밴을 한 번쯤 갖고 싶었다”며 영상 초반에 밝힌 바와 같이, 본격적인 캠핑카 콘텐츠의 시작을 예고한 셈이다.

곽튜브는 초기에는 BMW X1을 개조하는 방안을 고려했지만, 공간 제약과 비용 문제로 방향을 바꿨다. 대신 캠핑 용도에 적합하면서도 가격 부담이 적은 중고 차량으로 기아 레이를 선택했다. 그는 “예전에도 레이를 사려다 미니 쿠퍼를 샀던 기억이 있다”고 덧붙이며 중고차 매장에서의 선택 과정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랩핑부터 루프탑 텐트까지… ‘셀프 캠핑카’의 완성
구매 후 곽튜브는 차량 외관부터 실내 구성까지 전반적인 개조 작업에 들어갔다. 첫 단계는 차량 랩핑이었다. 외관 디자인은 과거 일본 오키나와 여행 중 경험한 캠퍼밴에서 착안해 흰색과 노란색 투톤으로 구성했다. 밝고 캐주얼한 분위기를 강조하기 위해 측면에는 넓은 노란색 포인트를 넣었다.

루프에는 4인용 소프트커버 텐트를 설치했다. 경차임에도 루프 길이가 충분하다는 판단 아래 선택한 제품으로, 그는 직접 텐트 위에 올라가 누워보며 실사용 가능성을 검토했다. 실내는 2열 시트를 폴딩해 간이침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나, 평탄화가 완벽하지는 않아 일부 불편함이 있다는 점도 솔직히 밝혔다.
‘레이’ 선택 이유는 공간성과 실용성
곽튜브가 레이를 선택한 결정적 이유는 바로 공간 효율성이다. 경차임에도 불구하고 1열과 2열 모두 완전히 접을 수 있어 성인 남성이 누워 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일반적인 SUV보다도 유리한 점으로, 소형 캠핑카로 개조 시 효율성이 높다.

레이는 오래된 모델임에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특히 여성 운전자나 사회초년생을 중심으로 세컨카로 수요가 이어지며, 출시 14년이 지난 현재도 ‘재조명’되는 중이다. 곽튜브의 영상은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듯, 업로드 후 사흘 만에 조회수 100만 회를 돌파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유튜버로서의 방향 전환?
곽튜브는 기존 여행·먹방 위주의 콘텐츠에서 캠핑카로 영역을 넓히며 새로운 시청자층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상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셀프 개조’ 과정은 MZ세대 시청자들의 DIY 트렌드와도 맞물려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구독자 반응 역시 뜨겁다. “스스로 성공한 사람의 현명한 소비”, “이런 콘텐츠가 진짜 유튜버의 매력” 등 칭찬이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곽튜브가 캠핑 전문 유튜버로 전향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올 정도다. 영상 제작 방식에서도 제작비를 줄이고 직접 실행하는 DIY 방식이 지속될 경우, 보다 다양한 차량과 장소를 중심으로 콘텐츠가 확장될 수 있다.
곽튜브의 이번 시도가 단순한 개인 취향의 표현을 넘어, 실제 경차 캠핑카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고가 캠핑카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출발할 수 있고, 좁은 도심 주차 공간이나 유지비 측면에서도 장점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영상 속 등장한 캠핑카 개조 방식이 크게 복잡하지 않고, 누구나 참고할 수 있는 수준이어서 실용성 측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유명 인플루언서의 참여가 더해지면서 기아 레이는 다시 한번 실용적 패밀리카에서 캠핑용 차량으로서의 변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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