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면 타는 차+국내에서 가장 많이 타는 차?" 도대체 '이 차' 정체가 뭐냐?

"현대차 그랜저" … 서울 자가에 대기업다니는 김부장도 타고 모범택시 김도기도 타고 국민 157만명이 탄다

현대차의 대표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다시 한 번 대중의 시선을 끌고 있다. 출시나 판매 이슈가 아니라, TV 드라마를 통해 부각된 새로운 역할 덕분이다.

SBS 새 드라마 ‘모범택시3’ 제작발표회에서 주연 배우 이제훈이 그랜저의 주행 성능을 언급하며 호평한 것인데, 이 장면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현대차 그룹

제작발표회에서 직접 드러난 ‘달라진 주행감’

이제훈은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카 액션 장면을 찍던 경험을 묻는 질문에 “이번 시즌 차량은 확실히 발전했다”고 말했다. 가속 응답이 빠르고 출력을 부담 없이 받아줘 장시간 촬영에서도 안정감이 느껴졌다는 소감이다. 그는 “이전 시즌의 클래식한 택시들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라며, 주행 퍼포먼스가 시리즈 특유의 분위기와도 잘 맞아떨어졌다고 평가했다.

현장에서는 출연진이 행사장에 도착하는 장면에서도 그랜저가 쓰였다. 의전 차량으로 등장하면서 드라마 속 모습과 현실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겹쳐졌고, 그랜저가 지닌 프리미엄 세단의 분위기가 현장에서 그대로 전달됐다.

2026 그랜저 ( 사진: 현대자동차 )

극 중 핵심 이동수단… 단순한 소품 넘어 ‘캐릭터의 일부’

모범택시3는 원작 웹툰을 기반으로 억울한 피해자에게 복수를 대신해주는 비밀 조직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그랜저는 극 중 주인공 김도기의 주요 이동수단으로 등장하며 이전 시즌과는 다른 새로운 색채를 보여줄 예정이다. 애매한 조연이 아닌, 주인공과 함께 움직이는 서사의 일부로 쓰인다는 점에서 자동차 브랜드 측에도 의미가 크다.

2026 그랜저 ( 사진: 현대자동차 )

40년 대표 세단의 상징성… 판매량이 증명한 ‘국민세단

그랜저가 드라마 등장만으로 화제가 되는 이유는 이 모델이 가진 역사와 무게감 때문이다. 1986년 등장 이후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쌓아왔고,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연속 승용차 판매 1위를 차지하며 현대차 라인업의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2026 그랜저 ( 사진: 현대자동차 )

2022년 말 출시된 7세대 모델은 1세대 ‘각 그랜저’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디자인으로 세대 간 호응을 동시에 이끌어 냈다. 5035mm에 달하는 전장으로 역대 가장 큰 그랜저가 되었고, 사전계약 11만 대 돌파와 2023년 11만 대 이상 판매라는 기록도 세웠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달리는 승용차도 그랜저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도로 위를 달리는 그랜저는 157만 대가 넘는다.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28만 대 이상이 운행 중이며 국산 하이브리드 세단 가운데 최다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2026 그랜저 ( 사진: 현대자동차 )

다른 드라마에서도 재조명… “성공의 상징” 이미지 강화

최근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에서도 주인공 김부장의 차량으로 그랜저가 등장하며 다시 한 번 상징적 이미지를 되새겼다.

사회적 성공의 기준이 다양해진 시대에도 여전히 그랜저는 ‘어느 정도 위치에 올라선 사람의 차’라는 인식이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다. 과거 광고 카피가 수십 년이 지나도 회자되는 것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2026 그랜저 ( 사진: 현대자동차 )

브랜드 노출 이상의 효과 기대

현대차는 이번 드라마 협업을 통해 단순한 제품 노출을 넘어, 차량이 드라마의 분위기·서사와 함께 시청자에게 전달되길 기대하고 있다. 캐릭터가 움직이는 장면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노출되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랜저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이미지와 역할을 달리하며 꾸준히 시장 중심에 서온 모델이다. 이번에도 드라마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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