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슈퍼히어로의 세계에는 정말 별의별 존재들이 다 있는데, 색다른 개성을 부여하려다 보니 죽어서 유령이 된 히어로들도 존재한다.
DC 코믹스
데드맨
유명한 곡예사 보스턴 브랜드는 암살당한 뒤에 동방의 신 라마 쿠슈나에 의해 유령으로서 지구에 머물게 되었다. 자신의 살해범을 찾는 일을 마친 뒤, 선과 악의 균형을 잡는 일에 나서서 유령 히어로가 되었다.
스펙터
스펙터는 신의 분노가 물질로 구현된 존재로, 인간의 영혼과 결합하여 악을 처벌한다.
죽은 형사 짐 코리건의 유령과 결합하여 최초의 슈퍼히어로 중 하나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그린 랜턴이었던 할 조던, 형사 크리스퍼스 앨런의 유령들과 결합하였다.
랠프 디브니
몸이 죽죽 늘어나는 능력을 가진 랠프 디브니는 일롱게이티드 맨이라는 이름의 탐정이자 히어로가 되었다.
사랑하는 아내 수가 살해된 후, 그는 아내를 부활시키려는 자신을 이용하던 마법사 파우스트와 악마 네론을 자신의 목숨과 맞바꿔 탑 안에 가두어버렸다. 그리고 아내와 재회하여 유령부부탐정으로 활약한다.
고스트 패트롤
프랑스 외인부대원인 프레드, 페드로, 슬림은 북아프리카 지역의 마을에 공습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무고한 이들을 죽이기 싫었던 셋은 외딴 사막에 폭탄을 투하했으나, 이 작전에 반대한 정비공이 전투기에 설치해둔 폭탄이 터지면서 죽고 말았다.
유령이 된 삼인조는 나치 군대와 싸우고 전쟁이 끝난 뒤엔 범죄자들을 사냥하고 있다.
마블 코믹스
뱃츠
동물보호소에 있던 개 뱃츠는 소서러 슈프림의 지위를 박탈당한 스티븐 스트레인지가 수의사로 활동하면서 만나게 되었다. 로키가 스트레인지를 공격했을 때 사고로 인해 뱃츠가 죽었고, 이후 유령으로서 돌아와 스트레인지와 함께 하게 되었다.
세실
해커인 세실은 은행을 털었다가 그웬풀을 만나 동료가 되었다. 그러나 모독이 그웬풀을 협박하느라 세실을 죽여 버렸고, 닥터 스트레인지 덕분에 유령으로서 돌아왔다.
그웬풀은 나중에 마법 두루마리를 찾아서 세실을 되살려내는데 성공했다.
당연히 유령 빌런들도 있다. 꽤 알려지고 활약이 있는 대표 빌런들을 마블과 DC에서 하나씩 소개한다.
젠틀맨 고스트 (DC)
빅토리아 시대의 노상강도 짐 크래독은 총잡이 나이트호크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유령으로서 나타났다.
유령이 된 그는 나이트호크를 영원히 죽여야만 부활할 수가 있는데, 나이트호크는 영원한 환생의 저주를 받은 이집트 왕자의 환생이었다.
결국, 크래독은 유령 범죄자 젠틀맨 고스트가 되어 여러 히어로들과 싸웠다.
팬텀 라이더 (마블)
서부시대 자경단원이었던 링컨 슬레이드는 팬텀 라이더로서 활동하다가, 시간여행을 온 어벤저스와 만났다. 정신이 이상해진 그는 모킹버드를 보고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약물을 먹여 강간했다.
결국 모킹버드와 싸우다 추락사한 링컨의 유령은 그의 자손들에게 들러붙어 모킹버드에 대한 복수를 꾀하는 원령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