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AI의 대규모 자금 조달에 차질이 생겼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반도체 주주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0월 30일 SK하이닉스는 7.08% 급락한 1,418,000원에 마감하며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같은 날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마저 7.20% 폭락해 다음 거래일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오픈AI는 당초 300억달러를 목표로 자금 유치를 추진했으나 실제 확보한 약정액은 110억달러에 그쳤다.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자 투자 유치 목표를 200억달러로 낮추고 기업가치 평가액도 1조 2,500억달러로 깎았다.
글로벌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AI 설비투자 대비 수익성에 의구심을 품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경쟁사인 앤트로픽 역시 상장 후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인 BB급에 머물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랐다.
신용평가사 S&P는 메타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추며 AI 투자로 인한 현금흐름 악화를 지적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현금 사정이 팍팍해지면서 메모리 반도체 구매력 감소 우려가 주가를 짓눌렀다.

국내 증시에서는 장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개인과 외국인의 동시 이탈세가 심화됐다.
전문가들은 미국 중간선거 직후 공개될 AMD와 퀄컴 등 주요 AI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본다.
빅테크의 실제 매출 창출 능력이 확인되어야 실적 대비 과도하게 꺾인 투자심리가 돌아설 수 있다.

SK하이닉스가 1,418,000원선까지 주저앉은 상황에서 AI 자금난 잔혹사는 반도체 수급에 치명적인 변수다.
외국인 수급과 다음 거래일 미 증시 여파를 먼저 살피지 않고 충동 매수에 나서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오픈AI의 추가 자금 확보 여부와 앤트로픽의 공식 등급 발표를 냉정히 확인하고 대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