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타가 태국에서 야리스 아티브 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
소형 세단에 전동화 기술을 더한 이번 모델은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전략차로, 향후 20여 개국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보다 30% 앞선 효율, 연비 경쟁력 돋보여
GR 스포츠 전용 바디킷과 17인치 휠, 블랙 루프, GR 엠블럼으로 한층 스포티한 분위기를 냈고, 날렵한 외관으로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했다.
실내는 소형차 이상의 완성도를 보여준다. 인조가죽 시트와 스티치, 10.1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무선 충전, 자동 에어컨, 앰비언트 라이트가 기본으로 들어가고,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까지 탑재돼 안전성과 편의성을 모두 강화했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약 110마력을 발휘하며, e-CVT 변속기를 통해 앞바퀴를 구동한다.
공인연비는 리터당 29km에 달해 도심 주행이 많은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이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복합 연비(최대 21.1km/L)와 비교해도 약 30% 이상 높은 수준이다.
연비·가격·지원책 따라 판도 흔들 변수로 떠오른 야리스
한편, 베트남 시장에서는 이 모델의 도입 여부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지 B세단 시장은 오랫동안 토요타 비오스, 현대 액센트, 혼다 시티가 경쟁을 벌여왔다.
액센트는 연간 1만3천 대 이상을 꾸준히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을 유지했고, 성수기에는 월 2천 대에 육박하는 실적도 기록했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버전의 비오스가 합류하면 연비와 정숙성, 첨단 안전 사양을 앞세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핵심 변수다. 태국 환산 기준 야리스 아티브 하이브리드 GR 스포츠는 약 3천270만 원, 베트남에서 판매 중인 액센트 최상위 트림은 약 3천10만 원이다.
단순 비교에서는 토요타가 다소 비싸지만, 연료비 절감 효과와 정부의 전동화 지원 확대가 맞물리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야리스 아티브 하이브리드는 베트남 B세단 시장의 균형을 흔들 변수다. 현대 액센트가 판매 흐름을 지킬지, 새로운 도전자에게 자리를 내줄지는 미지수다. 시장의 향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