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개발 완성’ 김성제 vs ‘미래산업 전환’ 정순욱...의왕시장 토론회 격돌
위례과천선·킨텍스 유치 놓고 신경전...“검증된 경험” vs “중앙 협상력”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의왕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순욱 후보와 국민의힘 김성제 후보가 도시개발과 광역교통, 미래산업 유치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지난 27일 의왕시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 김성제 후보는 "의왕 발전을 계속 완성할 것인지, 다시 멈추게 할 것인지 선택하는 선거"라며 민선 5·6·8기 시장 재임 시절 추진한 도시개발과 철도망 구축 성과를 내세웠다.
반면 정순욱 후보는 "의왕을 단순한 주거도시가 아닌 미래산업 중심 도시로 바꾸겠다"며 서울구치소 축소 재배치와 경기남부 킨텍스 유치, AI 첨단기업 유치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재개발 지연 문제를 놓고는 두 후보 모두 조정 필요성에 공감했지만 해법에서는 차이를 드러냈다. 정 후보는 "시청이 적극적인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김 후보는 "민간 재개발 특성상 한계는 있지만 시가 적극 중재하겠다"고 답했다.
왕송호수 인근 생활폐기물 소각장 문제에서는 두 후보 모두 기존 계획 백지화 입장을 재확인했다.
광역교통망 공약을 둘러싼 신경전도 이어졌다. 김 후보는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과 신분당선 연장 등을 거론하며 "사업의 핵심은 타당성 확보"라고 설명했고, 정 후보는 "중앙정부와의 협상력과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맞받았다.
반대로 정 후보의 '양재~의왕 미래산업 고속도로'와 '경기남부 킨텍스 유치' 공약에 대해 김 후보는 재원 조달과 사업성 문제를 제기했고, 정 후보는 "국비와 도비, 민간투자를 활용해 추진하겠다"고 응수했다.
주도권 토론에서는 정책 검증을 넘어 후보 개인 이력과 이른바 '건진법사' 관련 의혹까지 거론되며 공방 수위가 높아지기도 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정 후보는 "의왕을 수도권 미래산업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했고, 김 후보는 "검증된 경험과 추진력으로 의왕 발전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철·손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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