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V9의 단점은 이 차가 나온 지가 1년 정도도 안 됐잖아요. 근데 무상 수리가 엄청 떠요. 간단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라든지 이런 거는 ccNC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시동 끄고 나면 다 업데이트가 되면서 큰 문제가 안 되는데, 얘가 윈도우라든지 오토 플러시 도어가 되게 AS가 많이 뜨는 상황이거든요. 저도 얼마 전에 운전석, 보조석 오토 플러시 도어를 다 교환했어요. 닫혔는데도 단차가 안 맞고 삐뚤하게 들어가면서 위에 살짝 들리면서 들어갔어요. 그래서 센터 2번 들어갔어요. 그리고 또 얼마 전에는 오토 플러시 도어 모터가 이상이 생겨가지고 잘 안 나올 수가 있다는 그런 통지가 왔더라고요. 그래서 4짝을 다 갈아야 된다고 그러더라고요.

또 신차임에도 불구하고 품질이 약간씩 문제가 있어요. 지금 보조석 도어 트림 보시면 지금은 안 보이는데 여기 가죽이 살짝 울었어요. 이런 차들이 은근히 많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프리미엄 SUV라고 뽑아놓고 이런 문제들이 발생한다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도어트림도 주문해 놓으니까 부품이 없다고 한 달 반 만에 왔어요. 간단한 부품들은 빨리 오는데 오토 플러시 도어는 일주일도 안 기다렸어요. 근데 도어 트림 같은 건 불량이 많이 안 났는지 한 달 반 기다려서 받은 게 좀 아쉽더라고요.

사실 제가 알기로 EV9이 출시되었을 초창기 때만 해도 이런 문제가 결함 아니냐는 의견이 많았어요. 주행 중 동력 상실 문제라든지 아니면 에어컨 가동 시에 2열 내부에 이슬이 맺히는 결로 현상 같은 문제가 있었는데, 저는 12월에 차를 계약하고 올해 1월에 받았더니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다 해서 내보내주더라고요. 거기에 대해서는 저는 아직까지 문제를 못 느꼈어요.

또 다른 단점은 어떻게 보면 전기차를 타면서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면서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솔직히 불편한 게 충전 문제겠죠. 해보니까 불편한 거는 완속 충전은 불편함을 못 느껴요. 충전을 보통 2주에 한 번 이렇게 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특히 못 느끼는데, 장거리 갈 때 어느 휴게소에 있나 따져봐야 돼요. 요즘 좋은 게 내비게이션을 켜면 중간중간에 다 설명을 해줘요. 충전소가 어디 있다, 가다 보면 여기는 급속이 있다, 완속이 있다고요. 또 도착 지에 도착하면 이 근처에 충전소가 있는데 거기까지 가시겠냐고 안내도 하고요.

또 무료 충전 서비스가 있어요. 그러면 내가 배터리가 거의 없을 정도 되면 기아 응급 콜링 센터에 전화를 하시면 또 출동이 와요. 다음 충전소까지 갈 수 있는 만큼은 충전을 또 해주게 돼 있거든요. 제가 차박 캠핑도 다니고 하는데 장거리 갈 때 충전에 대한 계산을 해야 되는 스트레스는 분명히 있는 거죠.

단점이 한 개 더 있는 게 아주 중요한 거예요. 내가 대구 지역 살면서 타 지역을 넘어가잖아요. 앱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 10개가 넘게 깔려 있어요. 충전기 회사가 테슬라처럼 테슬라만 1개가 딱 있는 게 아니고, 차지비, 채비 등이 있고, 부산 쪽에는 또 얘들보다 더 많이 쓰는 충전기, 서울 쪽에 또 다른 충전기가 있다 보니까 결국에는 회원가입 안 하면 금액이 확 올라가거든요. 그런 스트레스가 있긴 있 어요. 요즘에는 통합 어플을 만들어주는 데가 생겼더라고요. 대신에 거기는 예를 들어서 아까 제가 차지비가 269원/kWh였는데, 이 어플을 쓰면 300원대가 돼버리는 거예요.

카드 꽂는 데 보면 카드가 지금은 10개 꽂혀 있어요. 근데 보통 요즘에는 어플리케이션으로 다 처리하게 돼 있지만, 그래도 안 되는 장비들이 또 있긴 있어요. 그러면 또 카드 이렇게 갖다 대야 되고요.
또 전기차 타시는 분들은 제일 먼저 해야 될 게 환경부부터 가입하셔야 돼요. 환경부 카드가 없으면 다른 어플리케이션 가입을 할 수가 없어요. 내가 전기차를 탄다는 걸 확인해 주는 게 환경부 카드거든요. 환경부 카드를 받으셔야지 다른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어요.

팁을 한 개 드리면 이 환경부 카드는 차가 없어도 받으실 수가 있어요. 차를 내가 계약해 놓은 상태면 차 번호를 넣으라고 나왔을 때 '0000000'이라고 넣으시면 발급이 되거든요. 발급까지 일주일에서 한 10일 정도 소요가 돼요. 전기차를 뽑고 나서 그렇게 하시면 비회원으로 10일 동안 하셔야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어플리케이션 관리 잘 쓰시고 이런 분들한테 추천드리지만, 나이 드신 분들한테는 집밥 없으시면 솔직히 전기차 추천은 안 드리고 싶어요.

이게 저도 타보니까 처음에는 되게 어렵게 생각했거든요. 이렇게 말로 설명하면 되게 어려워요. 근데 이제 해놓고 나면 그래도 내가 요금 4~5만 원 아끼는 걸로 5~10분은 고생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가 있거든요.

또 다른 단점은 주행을 하면서 회생제동을 너무 많이 쓰다보면 멀미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항상 오토 모드 해놓고 다니는데 단계가 너무 많아요. 이 차는 0단계 완전 승용차처럼 몰 수 있게 돼 있고, 1~ 4 아이 페달까지 단계가 있어요. 여기서 또 이제 오토 모드도 0~3단계까지 있어요. 회생제동 모드가 3개에서 많아야 한 5개잖아요. 얘는 뭐 한 7~8개 돼요. 저는 오토 3단계 정도 놓고 쓰거든요. 애들 태우면 보통 오토 2단계 정도 혼자 타면 3단계 정도 그리고 운전이 좀 재미가 심심하다 싶으면 아이 페달 한 번씩 써요.

아이 페달은 저는 가능하면 어떤 운전자 분이든 추천 안 드려요. 왜냐하면 우리가 벌써 30~40년, 나이 드신 분들은 40~50년씩 운전하신 분들이잖아요. 벌써 브레이크랑 악셀에 경계선이 정해져 있어요. 생각 자체에요. 저도 이거 한 번씩 아이 페달 하다가 한 번씩 제가 잘못 밟아서 깜짝 놀라거든요. 내가 아이 페달을 한 지 모르고 그냥 가다가 브레이크를 밟으면 확 서 버립니다.

그래서 저는 가능하면 아이 페달을 안 쓰고 그냥 3단계 정도로만 써도 스무스하게 서요. 자기 운전 습관에 맞게끔 페달링 조절하고 레벨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결론적으로 이 회생제동에 대한 울컥거림에 대한 적응이 좀 필요합니다.
그리고 또 택시 타면 멀미하시는 분들 많잖아요. 그런 분들이 아이 페달 맥스로 놓고 브레이크를 밟으시니까 더 멀미가 나는 거예요.

그리고 또 하나 단점이 있다면 얘가 컵홀더가 되게 적어요. 컵홀더는 넓은데 요즘 나오는 패밀리형 SUV들은 보면 뒷자리에 엄청나게 컵홀더가 많잖아요. 보통 기본 4~5개씩 들어가는데 얘는 2열이 제일 많이 쓰는 공간인데 여기 보조석 뒤에 있는 2개가 전 부예요. 그런 것들이 불편하게 느껴지고요.

솔직히 카니발을 제가 많이 원했던 이유가 슬라이딩 도어 때문이거든요. 대한민국 아버지들의 로망이에요. 그래서 차라리 이런 차도 조금만 더 크게 만들어서 슬라이딩 도어 넣어주면 어땠을까 싶어요. 물론 배터리가 밑에 들어가서 못 만든 걸 수도 있겠지만 진짜 아쉬워요.

그리고 또 한 가지 단점이 시트예요. 얘는 인조가죽 시트가 들어가요. K8 탈 때는 차값도 저렴한데 나파가죽 시트라서 더 부드러웠거든요. 또 여기에 대해서 저는 별로 살이 쪄서 그런 건 못 느끼는데, 살이 없으신 분들은 시트를 보면 도트 시트가 들어가면서 엉덩이 쪽에 절개 부분이 들어가 있어요. 여기서 좀 많이 배긴다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라고요.

그리고 뒤에 3열 시트를 아무리 4륜이 안 들어간다고 해도 저런 건 전동으로 넣어줘도 되거든요. 수동으로 이렇게 당겨서 쓰고 그러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요. 차값만 봤을 때 면세 다 빼고 8,200만 원 짜리인데, 싼타페만 가도 시트 6인승을 넣으면 자동으로 다 해주거든요. 근데 얘는 안 해줘요. 저는 옵션질이라고 생각하는데, 진짜 조금만 좀 더 신경 써주면 더 바랄 것도 없을 것 같네요.

EV9의 굉장한 특징이 5인치 공조 조작 모니터를 묶은 이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특징인데요. 핸들에 가려서 솔직히 안 보여요. 그런데 좋은 거는 이렇게 가려도 플러스(+) 버튼을 누르게 되면 공조장치가 다 표시가 됩니다. 왼쪽 부분이 80%가 안 보이는데 버튼을 누르면 내비게이션에 전체 공조 조작을 띄워줘요. 운전석 쪽 80%가 가려지는데 그쪽에 많이 쓰는 버튼이 있진 않아요. 우측에 자주 쓰는 버튼을 모아놨어요. 머리를 잘 썼더라고요.

기존에 K8 하이브리드를 타다가 EV9 SUV 를 타게 되면서 차가 커지니까 제가 안 그래도 집이 주택인데, 주택가는 양쪽으로 막 주차해 놓다 보니까 이 차가 가면 되게 힘들어요. 그리고 이게 측면 센서가 되게 예민해요. 여유 있게 남았는데도 소리가 '삐리리리리' 거리거든요. 솔직히 골목 들어가면 조금 부담이 돼요.

그리고 유턴할 때 엄청 힘들어요. 왜냐면 이 차 전체 길이가 5,010mm인데, 휠 베이스가 3,100mm예요. 카니발보다 더 길고 국내에서 지금 제일 길어요. 그러다 보니까 회전이 안 돼요. 3차선에서는 거의 한 방에 회전이 안 돼요. 거기다가 얘가 측후방 충돌 보조가 들어가 있다 보니까 유턴하고 있는 중간에 그쪽 라인에서 차가 오면 서버려요. 그러다 보니까 아예 그거 끄고 싶은데, 또 끄면 안전성에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 안 되고요. 차선도 거의 꽉 물고 가거든요. 버스라든지 옆에 이렇게 지나가게 되면 겁나요. 그런 불편함이 엄청 커요.

갑자기 단점 한 개가 더 생각났네요. 에어 트림은 옆에 휠 아치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그냥 플라스틱으로 들어가요. 저는 차라리 그걸 더 원해요. 이 차는 어스 트림이다 보니까 다 블랙 하이그로시로 들어가요. 그러다 보니까 기스가 장난 아닌 거죠. A/B/C 필러만 해도 블랙 하이그 로시 때문에 솔직히 스트레스 받는 게 세차할 때마다 받아요. 차라리 실내에 있으면 어떻게든 하겠는데, 실외에 있으니까 답은 PPF밖에 없는데, 이거 다 하려면 돈이 1,200만 원씩 든다고 하더라고요.

EV9의 시그니처 디자인의 포인트라고 하면 스몰 큐브 LED 헤드램프와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이 적용이 된 스타일 패키지가 들어간 전면부가 시그니처라고 볼 수 있거든요. 넣고는 싶었어요. 근데 선택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못 넣었고요. 요즘에 이게 외부 업체에서도 작업을 하더라 고요. 그래서 제가 알아보니까 한 300만 원대가 나와요. 원래 150만 원짜리 옵션인데, 라이팅을 바꾸는데 한 230만 원 정도 하더라고요.

그리고 차주 카페에서 확인해 보면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이 돌빵을 맞으면 깨진대요. 깨지면 수리비가 100만 원 정도 나와요. 스타일 패키지 들어갔을 때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이 적용이 되는데, 돌빵 맞아서 나가면 바로 100만 원 날아가는 거죠. 카페에 그것 때문에 PPF 붙이고 뭐 하시는 분들 되게 많은데, PPF 붙여도 센 거 맞으면 깨진다고 하더라고요. 안 하길 잘한 거죠.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