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무단결석'에 아동학대 신고까지…'이숙캠' 라면부부, 우울증 치료 약속 [종합]

송오정 기자 2026. 8. 14.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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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부부'가 심각한 아동 방치와 부부 갈등으로 충격을 안겼다.

13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이하 '이숙캠')에서는 아이들까지 방치하며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일명 '라면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라면 부부는 자신들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거의 매끼 라면을 주고 있었다. 아이들은 이미 라면에 입맛이 길들여져 라면만 찾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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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라면부부'가 심각한 아동 방치와 부부 갈등으로 충격을 안겼다.

13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이하 '이숙캠')에서는 아이들까지 방치하며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일명 '라면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라면 부부는 자신들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거의 매끼 라면을 주고 있었다. 아이들은 이미 라면에 입맛이 길들여져 라면만 찾는 상태였다. 이를 본 서장훈은 "가사조사 2박 3일 동안 한 끼 빼고 전부 라면만 먹였다. 요즘 누가 애들을 이렇게 먹이냐"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라면 아내는 아이들이 돌봄센터에서 밥을 먹고 온다며 "그때 당시 제가 많이 힘들어서 그랬다"라고 변명했고, 라면 남편은 이를 방관한 자신의 잘못도 있다며 반성했다.

게다가 아내가 아이가 자리를 비운 사이 간식까지 빼앗아 먹는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안겼다. 라면 남편이 아이를 위해 프렌치토스트를 만들어줬으나, 아이가 잠시 화장실을 간 사이 아내가 이를 전부 먹어치운 것.

한편, 라면 아내는 남편의 단순한 딱밤 시도를 '결박'과 '폭행'이라며 과장된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아이들은 부부의 무관심 속 심각하게 방치되고 있었다. 식사뿐만 아니라 무려 5일간이나 학교에 등교하지 않아 아동학대로 신고까지 당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그 이후 라면 아내는 정신병원에 스스로 입원하기도 했으나, 퇴원 직후 자살을 시도했던 사실까지 밝혀졌다.

아이들의 등교 문제를 두고 서로의 탓을 하며 싸우던 중, 라면 남편은 그동안 아내에게 소홀했던 부분에 대해 먼저 사과했다. 그러나 라면 아내는 "그게 사과하는 사람의 태도냐. 무릎이라도 꿇고 빌어라"며 다시금 싸움을 걸었다.

인터뷰에서 라면 아내는 "(남편의) 눈에 진심이 없고 악의만 가득했다"라고 주장했지만, 이를 지켜보던 모두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내는 "옛날에는 제가 사과를 잘 받아줬다. 하지만 남편은 항상 '사람 찔러놓고 미안하다고 하면 다냐'라는 식이었다"라며 억울함을 표출했다.

더 큰 문제는 자녀들에게 이어지고 있었다. 첫째 아이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현재까지 3년째 돌봄 시설에서 지내고 있었다. 또한 아내는 막내 아이가 아빠에게 사랑받는 모습을 보고 질투심을 느껴 막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진 이호선 교수와의 상담에서 라면 아내는 어린 시절 새엄마 밑에서 폭행을 당하며 자랐다고 고백하며 "다 그렇게 사는 줄 알았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호선은 라면 아내가 결국 원했던 것은 남편의 진정한 사랑과 관심이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남편은 이미 지칠 대로 지친 상태였다. 라면 남편의 입에서는 결국 '이혼'이라는 단어까지 나왔지만, "아내가 우울증 치료를 받는다면 관계가 개선될 수 있다"라는 말에 마음을 돌려 대화를 이어갈 의지를 보였다. 아내 역시 우울증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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