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얘기는 이제 그만하자” 기아 스포티지NQ6, 역대급 디자인 등장

기아의 글로벌 주력 SUV인 기아 스포티지가 다시 한 번 큰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현행 5세대 NQ5가 전 세계 시장에서 안정적인 판매를 이어가고 있지만, 업계의 시선은 이미 차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NQ6로 이동한 상태다. 이번 변화는 단순한 세대교체라기보다, 기아 SUV 전략 자체의 방향 전환을 상징하는 모델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출시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2027년 하반기다. 일부에서는 상품성 개선 주기가 비교적 최근에 이뤄졌다는 점을 들어 2028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제기하지만, 빠르면 2027년 늦어도 2028년 전후라는 흐름에는 큰 이견이 없다. 글로벌 주력 모델인 만큼, 시장 상황을 보며 타이밍을 신중하게 조율하는 모습이다.

NQ6에서 가장 주목받는 변화는 파워트레인이다. 기존처럼 가솔린과 디젤을 폭넓게 유지하기보다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라인업을 재편할 가능성이 높다. 일부 루머에서는 순수 내연기관 모델을 과감히 정리하고 전동화 모델 위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전기차 수요가 주춤한 대신 하이브리드 수요가 급증한 최근 흐름을 그대로 반영한 선택이다.

특히 PHEV 모델에 대한 기대가 크다. 차세대 스포티지 PHEV는 전기 모드 주행거리 약 100km 수준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정도면 일상적인 출퇴근이나 도심 주행은 사실상 전기차처럼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충전 부담은 줄이면서도 전동화의 장점을 최대한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된다.

디자인 역시 큰 변화를 예고한다. 현행 스포티지는 과감한 전면 디자인으로 호불호가 극명했는데, NQ6에서는 보다 정제되고 미래적인 방향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크다. 부메랑 형태의 DRL은 정리되고, 세로형 또는 스타맵 스타일의 조명 그래픽이 적용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전체적인 인상은 한층 각지고 단단해지며, 상위 전기 SUV들과의 패밀리룩도 강화될 전망이다.

차체 비례와 실내 구성 역시 풀체인지에 걸맞은 개선이 예상된다. 휠베이스 확장으로 2열 공간과 적재 능력이 여유로워지고, 실내는 대형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OTA 중심의 소프트웨어 구조가 핵심이 될 가능성이 크다. 토요타 RAV4, 혼다 CR-V 같은 글로벌 하이브리드 SUV와의 정면 승부를 염두에 둔 만큼, 차세대 스포티지는 기아 전동화 전략의 중심축으로 한층 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